경자(庚子) 년(2020년)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2월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6시간 동안 국회 정문 앞에서 송운학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이하 촛불계승연대) 상임대표,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 손종표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 집행위원장, 문재환 개혁연대민생행동 공동대표 등이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지지하는 연말 점심 한 끼 동조단식과 연좌농성 및 피케팅 등에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국회정문 앞에서 SK 등이 생산했던 가습기살균제와 KT&G가 재활용자원으로 처리했다고 주장하는 연초박(담뱃잎 찌꺼기) 및 한국타이어 등과 같은 대기업제품들의 생산과 소비 및 폐기물처리 과정에서 사망과 질병 등 커다란 고통에 시달렸던 당사자들이 만든 피해단체 대표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송운학 상임대표는 ‘여는 말씀’에서 “정부가 핵심사항을 뺀 누더기 법안을 가지고 법사위에 임한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지난 12월 30일 여야가 가중처벌대상인 중대재해를 ‘사망자 1명 이상’인 경우로 합의했고, 또 중대재해책임자인 ‘경영책임자 등’에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중앙행정기관장을 포함시키기로 했다는 언론
‘오양순 추어탕(대표 오양순)’은 오양순 씨의 솜씨와 명예를 건 추어탕 전문점으로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안산천가에 자리하고 있다. 추어탕 전문점답게 갈추(미꾸라지를 갈아서 만든 요리)는 물론 통추(미꾸라지를 통째로 만든 요리)까지 다양한 추어탕을 맛볼 수 있다. 우렁추어탕은 추어탕에 우렁이를 넣고 요리한 것으로 ‘오양순 추어탕’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다. 우렁이는 콘드로이틴이란 효능이 있어 기력회복과 노화 방지는 물론 다량의 칼슘은 인체 내 뼈 조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칼슘이 부족한 어린이 성장발육, 산후조리 빈혈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자연 건강식품으로 으뜸이다. 갈추든 통추든 뼈까지 먹는 추어탕 한 그릇 자체가 보양식인데 여기에 우렁이까지 더해졌으니 건강식으로 사랑받는 것은 당연하다. 부추와 함께 마늘, 청양고추, 들깻가루를 넣고 건져 먹는 우거지의 구수함 속에 탱글탱글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우렁이의 식감은 우렁추어탕만의 별미다. 밑반찬으로 생오이와 부추를 썰어서 겉절이처럼 무쳐낸 오이무침은 인기 만점이다. 이 밖에 주요 메뉴로 얼큰 추어탕, 삼계탕 등이 있다. 오양순 추어탕은 지난 2016년 제15회 라이브요리경연대회에서 외식부 은상을
제주도 하면 감귤이다. 지금이 감귤의 제철이기도 하다. 그런데 감귤이 생긴 건 비슷해도 다 같은 감귤이 아니다. 제주도에서 십육 년간 특별한 농법으로 감귤농장을 운영하는 곳이 있어서 직접 제주도를 방문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그곳은 제주시 화북2동에 소재하고 있는 ‘황금농장’이다. 황금농장은 인심 좋게 생긴 나이가 지긋하신 경상도 할배 할매인 여충엽 씨 부부가 감귤 농사를 짓는 곳이다. 여 대표는 자신 있게 “대한민국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특수농법으로 한약재와 해산물 성분을 주 거름으로, 십여 년간 재배하였고, 저 소독으로 병충해를 방제(연 2회)하여 철저하게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는 유기농 감귤”이라고 자랑한다. 황금농장에서는 화학비료 대신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자체 개발한 키토산이 풍부한 게나 새우 등 갑각류의 껍질과 나무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굴 껍데기, 한약재로 쓰이는 미역만 먹고 자란 전복의 껍데기로 제조한 퇴비로 감귤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꽃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 껍질의 글루코사민을 다당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키토산이라는 물질이다. 우리가 흔히 새우를 구워서 먹고 난 후 머리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씹다 보면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느끼는데 이것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