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떡볶이처럼 매운 인생, 그 속에서 난 강해지네. 쓰라린 기억도 내게 힘이 돼, 다시 웃으며 나아가네"(MC Guy, '매운남자' 가사 중)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둔 '매운맛'의 기억 하나쯤은 있다. 죽도록 노력했지만 좌절했던 순간, 강한 상대로 인해 무너졌던 자존심, 혹은 밤잠을 설치게 했던 억울함. 19년 차 임상병리사이자, '아이둘 래퍼'로 활동하는 MC Guy(엠씨 가이)가 이 모든 '세상의 매운맛'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진솔한 응원의 곡, 다섯 번째 싱글 '매운남자'를 발표하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매운남자'는 유로팝 스타일의 감각적인 사운드 위에 한국적인 멜로디와 MC Guy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랩이 어우러진 곡이다. 프로듀서 Extra Symphony(김동현)와 손영찬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신예 작사가 Noblia와 공동 작사로 참여해 중독성 있는 가사를 만들어냈다. 특히, 가사 속 ‘떡볶이’는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하는 쓰라린 고난을 상징한다. 처음에는 맵고 서러워 눈물짓게 만들지만, 결국 그 매운맛을 씹어 삼키고 나면 더욱 강해지고 씩씩해지는 우리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 손명진 씨는 인천성모 병원의 임상병리사다. 하지만 안산에서는 본명보다 ‘MC guy’로 알려진 인물이다. 코로나 이전 안산시 지역아동센터 협의회는 매년 가족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 때 단골 사회자가 MC guy였다. 그리고 주변 후원자들과 자비를 털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규어와 장난감을 한 아름 가지고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을 만나서 게임도하고 선물도 나누기 시작했는데 벌써 42번째 방문을 앞두고 있다. 한번 갈 때마다 그 양과 종류가 엄청나다. “저는 심부름만 할 뿐이고 주변에서 함께 하시는 분들이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장난감을 받아드는 아이들의 기뻐하는 모습이 가장 큰 보람이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손명진 씨의 설명이다. 그는 의료인이지만 Egg music company 소속 래퍼이기도하다. 이미 3집 앨범을 발매 했고 이제 그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4집 ‘歌喜’ 발매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박미소 씨가 피쳐링을 맡은 4집은 본인의 이야기를 엄마에게 편지를 쓰듯 만든 곡이라고 설명한다. 앨범의 타이틀 ‘歌喜(가희)’는 MC 가이의 이야기이고, 노래(歌)로 사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