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떡볶이처럼 매운 인생, 그 속에서 난 강해지네. 쓰라린 기억도 내게 힘이 돼, 다시 웃으며 나아가네"(MC Guy, '매운남자' 가사 중)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둔 '매운맛'의 기억 하나쯤은 있다. 죽도록 노력했지만 좌절했던 순간, 강한 상대로 인해 무너졌던 자존심, 혹은 밤잠을 설치게 했던 억울함. 19년 차 임상병리사이자, '아이둘 래퍼'로 활동하는 MC Guy(엠씨 가이)가 이 모든 '세상의 매운맛'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진솔한 응원의 곡, 다섯 번째 싱글 '매운남자'를 발표하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매운남자'는 유로팝 스타일의 감각적인 사운드 위에 한국적인 멜로디와 MC Guy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랩이 어우러진 곡이다. 프로듀서 Extra Symphony(김동현)와 손영찬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신예 작사가 Noblia와 공동 작사로 참여해 중독성 있는 가사를 만들어냈다. 특히, 가사 속 ‘떡볶이’는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하는 쓰라린 고난을 상징한다. 처음에는 맵고 서러워 눈물짓게 만들지만, 결국 그 매운맛을 씹어 삼키고 나면 더욱 강해지고 씩씩해지는 우리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서 미안하다. 한참 뛰어놀 나이에 집에만 있다 보니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것이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이런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난 것만 같다. 이번 사태가 하루속히 종식 돼 일상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MC GUY’ 손명진 래퍼의 올 한해 소원이다. 아마도 누구에게나 이러한 소원이 있겠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는 손명진 래퍼의 마음은 더 애처롭다. 그는 Egg music company 소속 가수다. 또한 안산 시민이기도 하다. 2016년 5월, 37살의 나이에 ‘러브 유(Love You)’라는 첫 앨범을 낸 후 래퍼로서 활동하며, 그렇게 힘겹게 벌어드린 비용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행사 사회와 축가 활동도 병행하며 봉사 활동비용을 보태고 있다. 그를 처음 본 곳은 2019년 11월 2일 안산에서 개최된 ‘안산시지역아동센터의 날 가족문화축제’에서다. 사회자이며 개막을 알리는 축가를 불러 청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행사 진행 중 공로상까지 받았다. “안산시 64곳 지역아동센터를 다 방문하지는 못 했으나 2개월에 한 번씩 꾸준히 방문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계획대로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