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최성진 기자] 최근 안산시가 단행한 승진 인사를 둘러싸고 공직사회의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안산시지부(이하 안산시지부)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인사를 “상식과 기대를 저버린 파행적 인사”로 규정하며 시장의 사과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 "합리적 사유 없는 하위 순위자 발탁, 명백한 보은 인사“
안산시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승진 인사가 승진 후보자 명부상의 상위 순위자들을 합리적 사유 없이 배제하고, 특정 하위 순위자들을 발탁한 점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노조는 이를 두고 “명백한 ‘보은 인사’로밖에 볼 수 없다”며, 평생을 묵묵히 헌신해 온 3,000여 공직자들에게 깊은 자괴감을 안겨주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인사는 공직사회의 유일한 보상이자 자존심”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해 조직 내부에 “열심히 일해봐야 소용없다”, “결국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냉소적인 분위기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인사권은 시장의 사유물 아냐... 행정 서비스 질 저하 우려“
안산시지부는 임기 말 무책임한 인사가 남긴 상처가 결국 안산 시민에 대한 행정 서비스 질 저하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인사권은 시장의 사적 소유물이 아니라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신성한 권한”이라며 인사권 남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 인사의 사유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
안산시지부는 무너진 인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발탁 인사의 사유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인사권 남용으로 조직 기강을 흔든 점을 인정하고 즉각 사과할 것, 인사 시스템의 투명성을 담보할 근본 대책을 마련하여 임기 말마다 반복되는 인사 전횡을 방지하기 위해 노조가 실질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확립할 것을 시에 강력히 요구했다.
안산시지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향후 이러한 불공정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며 “안산시는 무너진 인사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인사 논란에 대해 안산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