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안산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하천 및 지하차도 차단 시설의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최근 우리나라의 여름철 기습 폭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문제는 매우 심각한 사회적 이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0년 7월 23일, 기록적인 호우로 차량 6대가 침수되어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부산 초량지하차도 사고'와, 2023년 7월 15일 미호강 제방 붕괴로 하천수가 유입돼 13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고'를 들 수 있다.
안산 역시 안전지대는 아니었다. 지난 2022년 8월 9일 폭우 당시 초지역·신길·수인지하차도에서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이번 점검에는 허남석 부시장을 비롯해 시민안전과, 상록구·단원구청 도로교통과의 노고가 컸다. 특히 단원구청의 철저한 대비 태세는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공문을 통해 침수 이력과 지형 여건, 강우 강도 등을 고려하여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작동 기준을 기존 15cm에서 5cm로 대폭 강화했다. 또한 자연재해 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에는 해당 시설을 주 1회 이상 점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원구청에 설치된 진입 차단시설은 차단막이 상하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특히 한 개 차선만 막은 상태에서도 차단막 상단 장치가 이동할 수 있어, 도로 전체를 통제하지 않고도 상시 점검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단원구청은 행정안전부의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National Disaster Management System)과 연계돼 있어 더욱 견고한 안전망을 갖췄다. NDMS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재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대응하는 국가 통합 시스템으로, 재난 예방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 관계자는 "단원구청은 NDMS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며, "재난 대응에 있어 상당한 혜안(慧眼)을 갖춘 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