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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미 안산시장 후보 “반달섬 학교 문제 전면 공론화… 초·중 통합교 검토”

“집은 들어섰는데 학교는 늦어… 원거리 통학 불안 해소해야”

교육청·학부모 참여 ‘반달섬 교육인프라 추진협의체’ 구성 제안

통학실태 전수조사, 통학버스 개선 등 단기 안전 대책도 병행 추진

 

[참좋은뉴스= 최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안산시장 후보가 시화MTV 반달섬 지역의 최대 현안인 학교 설립 문제를 민선 9기 핵심 생활과제로 제시하며 전면 공론화에 나섰다.

 

천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달섬 지구의 초·중학교 통합 건립 검토와 함께 실효성 있는 통학 안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잇따른 입주에도 교육·생활 인프라는 ‘제자리’

 

시화MTV 개발과 함께 해양관광·주거 복합지구로 조성된 반달섬은 당초 관광과 마리나, 상업 중심 개발로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공동주택과 주거형 시설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정주 도시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문제는 도시의 외형적 성장 속도에 비해 학교, 교통, 생활 SOC 등 필수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재 반달섬 내 일부 학생들은 왕복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별망초등학교와 인근 중학교까지 통학버스를 이용해 원거리 통학을 이어가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과 원성이 지속되어 왔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언론을 중심으로 ‘학교 없는 신도시’, ‘교육 인프라 공백’ 등의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논의의 중심이 생활형숙박시설(생숙)의 오피스텔 전환 등 부동산 규제 해결에만 치우쳐 정작 주민들의 실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은 뒷전이었다는 비판이 많았다.

 

“원거리 통학은 안전권·교육권 문제… 시가 주도해야”

 

천영미 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단순한 ‘민원’이 아닌 ‘도시계획의 실패’로 규정했다.

천 후보는 “반달섬 아이들의 원거리 통학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안전한 통학권과 교육권의 문제”라며 “집은 들어섰는데 학교가 늦고, 입주는 시작됐는데 통학 대책이 불안하다면 이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행정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일 아침 아이를 먼 학교로 보내야 하는 부모들의 불안을 행정이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반달섬을 ‘실제 시민이 살아가는 생활도시’ 관점에서 재접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 후보는 ▲반달섬 내 초·중학교 통합 건립 적극 검토와 함께,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지원청, 관계기관, 학부모 대표 등이 모두 참여하는 ‘반달섬 교육인프라 추진협의체’ 구성을 공약했다. 해당 협의체를 통해 학생 수요와 학교 용지, 통학 거리 및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정밀 검토하겠다는 구상이다.

 

통학실태 전수조사 등 ‘단기 처방’도 동시에

 

학교 건립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단기 대책도 함께 제시됐다. 천 후보는 시장 취임 즉시 ▲통학실태 전수조사 실시 ▲기존 통학버스 운영 개선 검토 ▲안전한 통학로 정비 ▲등하교 안전관리 강화 등 현장에서 즉각 시행 가능한 안전 대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천 후보는 “학교 문제는 교육청만의 일이 아니라 도시가 시민의 삶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의 문제”라며 “안산시가 단순히 학부모의 불안을 교육청에 전달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직접 자료를 모으고 대안을 조율하며 주도적으로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달섬 학교 문제는 안산이 실제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인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라며 “진정한 교육도시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에서부터 증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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