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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이주민의 ‘언덕’이 된 선한이웃센터… 국경 넘어 희망의 공동체를 세우다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편집자주] 우리 곁의 따뜻한 동행, 함께 걷는 ‘선한이웃’

우리 사회가 다문화 시대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가정은 우리 곁에 이미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주민 지원 전문기관 ‘선한이웃센터’(강희숙 센터장)는 이들이 고립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긴급 구호, 정서적 지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든든한 ‘언덕’이 되고 있다.

 

 

[섹션 1] 초록우산 2026 이주배경아동 지원사업 선정… ‘널응원한글’ 본격 운영

-“언어는 소통의 열쇠”… ‘널응원한글’로 싹트는 배움의 꿈

- 초록우산 협약 체결… 이주배경아동 학습권 및 정착 지원 강화

- 미취학·취학 아동 대상 매주 1회, 총 32회 한글 교육 진행

 

선한이웃센터(센터장 강희숙)는 최근 초록우산 경기2지역본부의 2026년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이주배경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경기2지역본부는 최근 증가하는 이주배경아동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료 및 교육권 지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한이웃센터는 초록우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산 지원 및 사업 운영 모니터링 체계 아래 지역 내 이주배경아동 발굴과 현장 사업 수행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약의 핵심 사업인 ‘널응원한글’은 한국어 교육을 중심으로 이주배경아동의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언어 적응과 사회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선한이웃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취학 아동 및 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씩, 총 3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아동들의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선한이웃센터 강희숙 센터장은 "이주배경아동들이 이번 한글지원사업을 통해 집중적으로 한글을 배우고 익혀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아동들이 자신감 넘치는 학업 태도를 기르고, 학교생활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소통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아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교육 복지다.

 

 

[섹션 2] 위기의 골든타임 사수… ‘SOS 위고 카드’로 일상을 지키다

- 선한이웃센터, 이랜드복지재단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긴급 지원

- ‘위고카드’ 결제 시스템으로 즉각 지원… 2년간 20여 가정 위기 극복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에 있어 ‘시간’은 생명과 직결된다.

갑작스러운 실직, 질병, 사고로 일상이 무너진 이들에게 기존의 복지 행정 절차는 너무나 멀고 더디게 느껴질 수 있다. 3~7일이 소요되는 기존 긴급지원 심사 기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한이웃센터가 발 벗고 나섰다.

선한이웃센터는 이랜드복지재단과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하는 ‘SOS 위고(WE-GO) 사업’을 2년째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현장 중심의 ‘즉각성’이다. 선한이웃센터 소속 현장 매니저이자 SOS 위고 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강희숙 센터장은 위기 가정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한다.

 

특히 최근 도입된 ‘SOS 위고 카드’는 위기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결정적 도구다. 인증된 현장 매니저가 보유한 이 카드는 복잡한 행정 절차 없이 현장에서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위기 가정 치료비와 물품 지원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시간으로 선불카드로 현장에서 즉각 결제가 가능하다.

 

SOS위고사업의 지원 범위도 파격적이다. 주거비와 생계비는 각 300만 원, 치과 치료를 포함한 치료비는 최대 500만 원, 자립비는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위기 상황 및 지원을 통해 삶의 변화가 기대되는 경우,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 2년간 선한이웃센터가 이 사업을 통해 일상을 회복시킨 가정만 20여 곳이 넘는다.

 

강희숙 센터장은 "국적을 불문하고 도움이 절실한 한국인 및 외국인 가정을 발굴해, 그들이 위기 상황에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촘촘히 살피고, 위기가정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위기가정의 마지막 보루가 되어온 선한이웃센터의 행보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장 빠르게 닿는 ‘맞춤형 복지’의 표본이 되고 있다.

 

 

[섹션 3] “시름 잊고 희망을 노래하다”… 난민 여성 공동체 ‘블레싱패밀리’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따뜻한 쉼터

-따뜻한 동행, 7인의 자원봉사 천사들

-일상의 회복을 돕고, 함께 하는 이웃으로

 

낯선 타국땅, 난민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선한이웃센터는 그들에게 단순한 도움을 넘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선물해 주고 싶었다.

블레싱패밀리'는 아프리카(우간다, 카메룬), 파키스탄, 고려인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난민 여성들이 모인 정서적 공동체다. 이곳에서 여성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함께 합창하며,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고립감과 시름을 잠시나마 잊고 서로를 위로한다. 특히 싱글맘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며,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선한이웃센터는 블레싱패밀리 구성원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SOS 위고(WE-GO)’ 사업을 통해 긴급 생계비와 어린이집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출산비와 각종 생필품, 물품 지원까지 병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자녀들이 학업적 소외를 겪지 않도록 초록우산과 연계한 한글 교육 프로그램 ‘널응원한글’을 지원하며, 엄마와 아이 모두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레싱패밀리가 지난 시간 동안 굳건히 유지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묵묵히 곁을 지켜준 7명의 자원봉사 선생님들 덕분이다. 이들은 바쁜 일상을 쪼개어 한국어 교육부터 통역, 차량 운전, 아이들을 돌보는 헬퍼 역할까지 도맡아 하며 공동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때로는 함께 울고 때로는 함께 웃으며, 난민 여성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조력자로 활동하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블레싱패밀리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다.

 

블레싱패밀리의 활동은 정적인 교육에만 머물지 않는다. 오는 8월 13일, 센터는 한 번도 바다를 가보지 못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난민 여성들과 그 자녀들을 위해 강릉으로 특별한 캠프를 떠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구성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희숙 센터장은 "블레싱패밀리를 통해 이주민들이 서로 돕고 위로하며, 우리 사회의 ‘선한 이웃’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외롭지 않게 그들의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선한이웃센터의 따뜻한 행보는, 국경을 넘어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문의전화 031-362-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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