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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평화통일포럼, 제43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입학식 개최

9월 17일부터 11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매주 목요일 진행
강신하 이사장, “민족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길에 함께 하다”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사장 강신하, 상임대표 이천환)이 지난 9월 1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43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입학식'을 열고 11주간의 장정에 들어갔다. 2004년 평화통일지도자과정 개설(매년 2회 진행)로 첫걸음을 뗀 평화통일지도자과정은 지역 사회 내 평화통일 담론을 형성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대표적인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김현주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포럼 관계자와 신입생 및 고영인 전 국회의원을 필두로 동문 등 다수가 참석했다. 강신하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천환 상임대표의 내빈소개 및 포럼 소개, 김은경 교육위원장과 최권석 총동문회장의 축사 및 환영사, 김재환 42기 총무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43기 입학생 명단에는 의료, 교육, 언론, 시민단체, 소상공인, 노동계 등 지역 사회 다양한 분야의 인사 3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강신하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세계는 지금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 3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에 이란도 중동지역에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 군사기지를 타격하는 등 전쟁의 불길이 중동으로 향했다.”라며 “트럼프는 주권 국가들의 자주권을 무시하고 타국의 대통령 체포, 최고지도자 살해 등 만행을 저지르고 세계 곳곳에 전쟁의 화마를 일으키지만, 이미 다극화로 접어들고 있는 세계적 추세를 거스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는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 민족의 자주권을 튼튼히 세워야할 것이다.”라며 “자주가 있어야 평화도 있고 통일도 있다. ‘빛의 혁명’으로 분출된 시민의 열망은 사회대개혁을 넘어 자주와 평화통일의 길로 나가야 한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민족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길에 함께 하시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이천환 상임대표는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새로운 남북관계를 열어나갈 수 없다. 변화된 환경에서, 외세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주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우리에게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경험이 축적돼 있고, 열차를 타고 평양을 거쳐 백두산에 오르고 시베리아대륙을 횡단하는 상상력이 자리 잡고 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평화번영을 향한 우리의 노력은 반드시 평화통일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겨레평화통일포럼 평화통일지도자과정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모시고 국내외 정세와 남북의 경제, 문화, 역사를 배우고 민족의 평화통일에 대해 알아나가는 시간이다.”라며 “그동안 잊고 지냈거나 무관심했던, 그러나 나와 우리 그리고 후대에게 가장 중요한 평화와 공존의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면서 평화통일의 방향을 찾아 나가는 일에 여러분을 모신다. 함께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꿈꿔보자.”라고 말했다.

 

 

김은경 교육위원장은 “배움의 장으로 나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11강을 수료할 때는 절대 후회하시지 않으리라 자부한다”라며 “우리나라가 어떻게 분단됐는지 그 과정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했지만 한겨레평화통일포럼에서는 같이 배우고 나누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금 낯선 얘기일 수도 있고 혼란을 많이 느끼시는 분들도 있다. 우리가 몰랐던 분단의 역사, 한미 동맹의 실체, 현재 북의 모습, 분단 트라우마 등 우리가 알게 모르게 분단이 우리의 삶에 남긴 여러 상처와 갈등, 폐해들을 많이 듣고서 충격을 받으실 수도 있다”라며 “역사를 바로 알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를 여러 전문가를 통해서 직시하고 앞으로 통일된 평화로운 이 땅에 대해서 같이 상상해 보는, 그 경험은 분명 여러분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바꿀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최권석 총동문회장은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총동문회는 평화통일지도자과정을 수료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했다. 총동문회는 동문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사업을 도와주며 한겨레평화통일포럼을 지원한다.”라며 “평화통일지도자과정이 어느덧 42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을 통해 평화통일시대를 상상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시기 바란다. 민족의 미래와 후대를 위해 우리도 참여할 수 있는 설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여러분을 환영한다.”라고 축사를 했다.

 

 

이번 43기 과정은 9월 1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7시~9시)에 한겨레평화통일포럼 교육장(구 상록구청)에서 진행된다. 총 11강좌의 강사진과 주제는 △1강(9·17) 입학식, △2강(10·1) 분단체제—국민 불행의 근원/김진향(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전 이사장), △3강(10·8) 분단사회와 트라우마/김태형(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4강(10·15) 다극화 시대, 자주외교의 길/이경렬(전 앙골라대사), △5강(10·22) 남북미 관계의 변화와 도전/장창준(한신대 교수), △6강(10·24) 현장 평화통일 기행—강화도/최현진(평화통일기행 전문해설사), △7강(10·29) 분단과 한국사회/김누리(중앙대 명예교수), △8강(11·5) 재일조선학교를 통해 본 통일/손미희(우리아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공동대표), △9강(11·12) 디아스포라와 안산: 고려인·사할린 동포를 중심으로/신대광(지역사학교육연구소 소장), △10강(11·19) 한반도 자주와 평화의 길: 평화통일운동의 과제와 방향/김동엽(북한대학원대 교수), △11강(11·26) 수료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도자과정 외에도 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지도자과정 운영 외에도 청소년 평화통일교육 사업과 월례포럼, 통일기행 등 안산 지역을 중심 기반으로 한 평화통일 실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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