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안산시 상록구청(구청장 박종홍) 주민복지과(과장 김윤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뻔한 중증장애인 가구를 위해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는 맞춤형 복지 행정을 펼쳐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8월 중순, 박종홍 상록구청장 앞으로 전달된 서신 민원이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민원인(54년생, 남)은 홀로 거주 중인 외조카 A 씨(지적장애)가 가족과의 연락을 끊고 살고 있으며 기관 방문이나 복지혜택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정을 알렸다. 84세 고령의 어머니가 돌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A 씨는 성실히 마트 배달일 등을 하며 자립 의지를 보여왔으나, 지적장애로 인해 복지혜택 안내나 병원 이용 등 정작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었다.
민원 접수 직후 상록구청 주민복지과는 수동적인 서면 답변에 그치지 않고 신속하게 현장 대응에 나섰다. 김윤희 주민복지과장은 팀장 및 담당 직원,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함께 8월 26일 A 씨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생활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방문 조사 결과 A 씨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달 차량 할부금을 성실히 납부하며 스스로 일하려는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었으나, 몸도 아프면서도 장애인 복지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구청과 행정복지센터는 장애인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카드 발급, 주차 표지 발급, 전기·가스 요금 감면 등 우선 필수적인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현장에서 곧바로 신청 절차까지 완료해 주는 밀착 행정을 펼쳤다. 또한, 현시점의 소득 요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으나 향후 소득 변동 시 재안내를 약속하는 한편,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신청 절차 및 맞춤형 공공형 장애인일자리 사업 연계 등 중장기적인 자활 방안까지 세심하게 안내했다. A 씨는 장애가 있는 관계로 3개월 이상 연속 근무를 못 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현장 방문 결과와 복지서비스 연계 내용은 8월 26일 공문 및 전화 통화를 통해 민원인에게 친절히 회신 됐다.
민원인은 “가족을 피하는 외조카로 인해 누님이 몹시 걱정하셨다”라며 “박선희 부팀장님의 자세한 조치 상황을 듣고 안심하게 됐다. 구청,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마음을 표했다.
김윤희 과장은 “복지혜택을 몰라서 받지 못하거나 행정 절차가 어려워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현장을 발로 뛰는 적극 행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한걸음 먼저 다가간 상록구청의 따뜻한 행정이 지역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