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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정왕4동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으로 건강걷기 모델 제시

주민 의견으로 선정한 산책길 활용…보행자세 측정부터 바르게 걷기·노르딕워킹까지
주민자치위원 사전교육과 오전·저녁반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건강공동체 기반 마련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시흥시 정왕4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Hi, HIKING 건강을 위한 발걸음’을 운영하고,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과 지역 걷기문화 확산을 위한 바르게 걷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정왕4동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인터뷰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정왕4동 차단녹지대 소나무길을 교육 장소로 선정해 일상 속 산책 공간을 주민 건강증진의 장으로 활용했다.

 

교육에는 정왕4동 주민 30여 명이 참여했다.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나눠 주민들이 생활시간에 맞춰 참여하도록 했으며, 시흥시보건소와 정왕4동 맞춤형복지팀도 연계해 주민 건강관리를 지원했다. 교육에 앞서 주민자치회 복지분과 위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을 대상으로 건강걷기와 노르딕워킹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이수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민 대상 프로그램에서 봉사자로 참여해 스트레칭과 걷기 복습을 지원했다.

 

 

전문교육은 권훈겸 대한바른걷기협회장이 맡았다. 교육은 바른 자세의 중요성, 올바른 발 디딤, 시선과 상체 정렬, 팔 동작, 보폭 조절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바르게 걷기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프로그램 시작 전과 종료 후 보행자세를 측정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신체 균형과 걷기 습관 변화를 확인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차단녹지대 소나무길에서 스트레칭과 관절 가동 운동을 실시한 뒤 바르게 걷기와 노르딕워킹을 실습했다.

 

주민 프로그램은 총 32회차로 구성됐으며 오전반과 저녁반을 합해 64회의 걷기 활동이 운영됐다. 전문강사의 교육과 마을 걷기지도자의 반복 지도, 주민자치위원의 복습 지원을 연계해 일회성 특강에 그치지 않는 주민 주도형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권훈겸 회장은 “주민자치위원과 지역 걷기지도자를 함께 양성하면 전문교육이 끝난 뒤에도 주민 중심의 건강걷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며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한 걷기교육은 지역의 산책길과 공원을 건강증진 공간으로 바꾸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라고 말했다.

 

최근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흥동 주민자치회도 인터넷에 소개된 관련 걷기교육 기사를 접한 뒤, 대전 서구 사례와 같은 주민참여예산 건강걷기 프로그램을 다음 연도 사업으로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정왕4동 사례는 주민이 필요한 건강사업을 제안하고, 지역의 걷기 공간을 활용하며, 전문교육 이후 주민 스스로 활동을 이어가는 주민참여형 건강사업 모델이다.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한 바르게 걷기 교육이 전국 주민자치회와 행정복지센터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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