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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의 이야기를 브랜드로...로컬크리에이터 아카이빙북 발간

  • 등록 2025.12.18 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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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선정 로컬크리에이터 31개 팀 창업 스토리와 비전 담아

 

[참좋은뉴스=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 한 해 제주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기업들의 이야기를 담은 ‘2025 제주권 로컬크리에이터 아카이빙북’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아카이빙북은 '2025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선정된 31개 팀(개인 28개사, 협업 3개 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각 브랜드의 철학과 성장 과정, 그리고 지역과의 상생 모델을 기록하기 위해 제작됐다. 책자는 단절된 지역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잇고, 예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영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아카이빙북은 제주지역 ‘2025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선정된 31개 팀(개인 28개사, 협업 3개 팀)을 직접 인터뷰해 제작됐다. 각 기업이 제주와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 온 과정과 브랜드의 철학, 그리고 지역과의 상생 모델을 기록했다.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창업가들의 경험을 하나의 기록으로 엮어, 예비 창업가와 창업생태계 관계자들에게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아카이빙북은 로컬크리에이터의 사업 방식과 특징에 따라 세 개의 분야로 나뉜다.

 

첫 번째 분야는 하드웨어·체험 중심으로, 제품과 공간, 현장 경험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전달하는 11개 팀을 소개한다. ▲제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웨이뷰’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단백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주) BSF금악’ ▲제주 메밀을 중심으로 생산·가공·체험을 아우르는 ‘메밀의고향’ 등 제조와 공간 운영을 통해 제주를 경험하게 하는 사례들이 담겼다.

 

두 번째 분야는 브랜딩·스토리 중심으로, 제주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온 11개 팀의 사례를 다룬다.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미네랄 탄산수 ‘탄산오름’ ▲전통 감물염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 브랜드 ‘가르송필레’ ▲제주산 원물을 활용한 간편식과 디저트를 선보이는 ‘제주만주’ 등 제주의 문화와 자원을 오늘의 감각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담았다.

 

세 번째 분야는 콘텐츠·연구 중심으로, 제주의 가치를 기술과 기획, 콘텐츠로 확장한 9개 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제주 자생 식물을 연구해 향료를 개발하는 ‘제주향료연구소’ ▲지역 청년을 연결하는 일자리·커뮤니티 플랫폼 ‘잇지제주’ ▲제주 무속 문화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주식회사 인스피어’ 등 지역 문화와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책자에는 2025 제주권 로컬 페스타와 세화리 인사이트 트립의 현장 기록을 담아, 로컬 브랜드와 대기업 유통사, 투자사가 함께 모여 지역 창업 생태계의 확장을 모색했던 순간들도 생생하게 전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이병선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이제 로컬크리에이터는 단순한 소상공인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를 쓰고 지역경제 생태계의 흐름을 바꾸는 주체로 성장했다”며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지역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센터는 앞으로도 로컬 창업가들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변 아카이빙북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 및 내려받을 수 있다.


[뉴스출처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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