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좋은뉴스= 기자] 군산시가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각 부서와 시민추천을 통해 규제혁신, 경제 활성화, 민원·갈등 해소, 창의적·선제적 정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 9건이 출품됐다.
이후 사전 시민 온라인 평가와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명(개인 3명, 협업팀 4명)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시는 하반기부터 사례의 내용과 성과를 면밀하게 평가하기 위해 선발 방식을 개편했다.
종전에는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평균 점수 70점 이상 사례를 대상으로 점수순에 따라 최우수·우수·장려를 선정했으나, 개편 이후에는 정량평가 중심의 공정한 심사체계를 도입하여 우수사례의 전반의 내실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는 개인 부문에 △문화예술과 윤덕환(우수) △아동정책과 김누리 주무관(우수) △농업정책과 임은아 주무관(우수), 팀 부문에 △스마트도시과 최준영 주무관, 김영운 주무관(우수) △관광진흥과 임대우 관광개발계장, 유연태 주무관(우수)이 각각 선정됐다.
개인 부문 최고점은 행정안전부가 도입한 민간보조금 관리시스템 ‘보탬e’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공무원과 민간보조사업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통합 매뉴얼 사이트 '보탬e를 보탬'’을 구축한 문화예술과 윤덕환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해당 사례는 정보인식부호(QR코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실무 지원이 가능하게 했으며, 복잡하고 현행화가 어려운 서면 매뉴얼의 한계를 보완하여 보조금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높였다.
아동정책과 김누리 주무관은 ‘군산시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사업’으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대상으로 보육료 지원체계를 새롭게 마련해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외국인 아동은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누릴 수 있고 기존 외국인 가정의 미납(체납)보육료로 인한 불안정한 운영을 해야 했던 어린이집 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외국 지자체와 협력해 하루 단위 단기 근로 인력 운영 모델을 도입한 농업정책과 임은아 주무관은 ▲농번기 농촌 인력난 해소 ▲유휴 공유재산을 활용한 기숙사 조성 ▲주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인력 수급 기반을 구축해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팀 부문에서는 스마트도시과 최준영 주무관과 김영운 주무관이 최고점을 받았다.
두 주무관은 군산 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이후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과 대형물류 이동 과정에서 반복되던 신호등 파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지속적인 설득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과 회전식 신호등 도입 ▲신호정보 개방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단계적 구축으로 통합 교통 솔루션을 구현해내며 공을 인정받았다.
관광진흥과 임대우 관광개발계장과 유연태 주무관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말도 등대의 새로운 활용 방안에 눈을 돌려 수상했다.
두 사람은 무인 등대 전환 후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등대와 고군산군도 관광 수요 증가를 연계해 새로운 해양 문화 거점 조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 협의, 주민 의견 수렴, 도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설득과 현장평가 중심의 치밀한 대응을 통해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했다.
덕분에 군산시 말도 등대는 전국 단 1곳만 선정되는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서해안 대표 관광자원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우수공무원은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부여, 근무성적 평정 시 실적가산점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적극행정은 공직자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도록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공무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를 누리집 및 내부망에 게시해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전국 지자체에도 홍보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군산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