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좋은뉴스= 기자] 부산 강서구는 최근 발생한 지사천 물고기 폐사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현장 확인과 수질분석을 실시했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강서구 환경위생과는 2025년 12월 12일 오후 5시경 물고기 폐사 민원 신고를 접수한 즉시 지사천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확인하고, 하천수를 채수해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오염도 검사를 의뢰했다.
수질분석 결과,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아 지사천 인근 과학산업단지 내 폐수배출시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속제조·가공업체로부터의 산업폐수 유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반면, 유기물질과 총질소(T-N), 총인(T-P) 농도가 평상시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일시적인 하수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강서구는 이번 수질분석 결과를 건설과에 통보해 지사천 주변 우수 및 하수관거에 대한 준설과 정비를 요청했으며, 환경위생과는 지사천 인근 과학산업단지 폐수배출사업장 관리기관인 경제자유구역청과 합동 점검을 실시해 추가적인 오염 발생을 예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강서구는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추가 확보해 기간제 근로자를 확대 채용하는 등 환경순찰을 강화하고, 주기적인 수질 모니터링과 수질 개선 방안에 대한 용역 검토를 통해 주민 친화적인 하천 관리와 환경오염 예방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질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 방안 마련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하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부산시강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