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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난해 ‘깍지벌레’ 기승부린 단감 과원...기계유 유제로 초기 박멸해야

  • 등록 2026.02.09 11: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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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유 유제 사용 시 적정 희석배수와 살포 시기 준수 당부

 

[참좋은뉴스=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지난해 깍지벌레류 등 해충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단감 농가를 대상으로 월동 해충 방제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교차가 큰 날이 잦아지면서, 해충의 월동 생존율이 높아지고 활동 시기도 빨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깍지벌레 피해가 컸던 과원은 나무껍질 틈새 등에 월동 중인 해충이 여전히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방치할 경우 봄철 부화한 유충이 여름철 잎과 줄기, 과실로 이동해 그을음병을 유발하거나 과실에 반점을 남겨 단감 상품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단감연구소는 월동 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제 방법으로 기계유 유제 살포를 권장하고 있다. 기계유 유제는 해충의 표면을 기름 막으로 덮어 호흡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물리적 방제 수단으로, 약제 내성에 대한 부담이 적다.

 

방제 적기는 2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이다. 이 시기에 기계유 유제를 살포하면 월동 해충의 초기 밀도를 낮출 수 있다. 제품마다 권장 희석 배수가 다르므로 사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권장량보다 고농도로 살포할 경우 나무에 약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계유 유제는 저비용 유기농업 자재로, 화학 농약 사용을 줄이면서 활용하면 관행 방제 대비 약제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약액이 나무껍질 틈새까지 충분히 닿도록 꼼꼼히 살포해야 한다. 깍지벌레는 육안으로 방제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노즐 방향을 조절하며 나무 전체가 고루 적셔지도록 살포해야 한다.

 

유목(어린나무)이거나 겨울철 동해(언 피해)를 입어 수세가 약해진 나무는 약해 우려가 있어 살포를 자제하거나 농도를 낮춰야 한다. 약제 살포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경우 나무 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기상 예보를 확인해 맑고 비교적 따뜻한 날 오전에 살포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석민 연구사는 “지난해 깍지벌레 피해를 입었던 농가는 생육 초기에 해충 밀도를 낮추는 것이 한 해 농사 성패를 좌우하는 시기”라며, “2월 중·하순 적기에 맞춰 방제하고, 제품별 희석 배수를 반드시 지켜 안전하게 살포해 달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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