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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 진로·진학·학습의 길 찾다

  • 등록 2026.02.18 1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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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 성장 이끈 상담 우수사례 25건 발굴…디딜돌 공개

 

[참좋은뉴스= 기자] 전라남도교육청 5개 권역 진로진학상담센터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한 진로·진학·학습 상담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의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을 이끈 상담 우수사례 25건을 발굴‧공개했다.

 

이번 우수사례는 단순한 입시 결과나 성적 향상에 초점을 둔 사례가 아니라, 상담 과정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고 변화해 간 과정을 중심으로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고등학생 대상 진학 상담은 물론,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로 상담, 학습 부진과 동기 저하를 겪던 학생을 위한 학습코칭 상담까지 폭넓게 포함됐다.

 

또한 섬 지역 등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학생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상담 사례도 포함되어, 전남 지역의 교육 여건을 반영한 상담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 진로, 막연한 고민에서 ‘나만의 방향’으로

 

진로 분야 상담 사례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아이에게 어떤 길이 맞는지 알 수 없다”는 등 진로가 막연한 학생들의 고민을 구체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진로상담은 직업 정보 제공이나 진로검사 결과 안내에 그치지 않는다. 상담 과정에서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일상 경험과 학교생활, 학습 태도, 흥미와 강점을 종합적으로 살피며,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함께 탐색한다. 이를 통해 학생은 자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선택에 대한 부담을 점차 줄여 나가게 된다.

 

사례집에는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구체적인 선택지로 정리한 사례, 진로 변화 경험을 실패가 아닌 성장의 과정으로 재해석한 사례, 중학생 단계의 진로 탐색을 고등학교 선택까지 연계한 사례, 학부모 상담을 통해 자녀의 진로를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학부모 대상 진로 상담 사례에서는 자녀의 진로를 대신 결정하거나 성과 중심으로 바라보던 보호자가 상담을 통해 자녀의 특성과 학업 능력을 이해하고, 조력자 역할로 변화한 모습이 인상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진로 상담이 학생 개인의 변화를 넘어 가정 내 소통과 인식 전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진학, 불안한 입시를 ‘납득가능한 전략’으로

 

진학 분야 상담 사례는 수시·정시·면접 등 복잡한 입시 환경 속에서 학생의 불안과 혼란을 체계적인 진학 전략으로 전환한 과정을 볼 수 있다. 진학 상담은 전형 요강이나 대학 정보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의 성적과 학생부, 학교 여건과 진로 희망은 물론 선택 과정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혼란의 원인까지 함께 점검한다. 이를 통해 학생은 ‘가능한 전형’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이해하고, 지원 결정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다.

 

이번 사례집에는 전형 선택의 혼란을 분석을 통해 전략으로 전환하거나, 성적의 한계를 학생부와 지원 방향 재구성을 통해 보완한 사례, 면접 준비 과정을 체계화해 자신감을 회복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일부 사례에는 상담 회기가 거듭될수록 학생의 태도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처음에는 “어디를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던 학생이, 상담 이후에는 자신의 지원 전략을 스스로 설명하고 선택의 이유를 말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는 진학 상담이 단기간의 입시 지도가 아니라, 학생의 자기 이해와 의사결정 역량을 함께 키우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 학습,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회복하다

 

학습 분야 상담은 단기간의 성적 향상보다 학습 태도와 정서 회복에 초점을 뒀다. 반복된 실패 경험으로 학습 자신감을 잃거나 공부 방법을 찾지 못하던 학생들이 상담을 통해 학습 동기를 회복해 가는 과정이 담겼으며, 중학생을 중심으로 한 장기 상담 사례도 다수 포함돼 지속적인 상담 개입의 효과를 보여준다.

 

센터의 학습코칭 상담은 성적 향상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상담 과정에서는 학생의 생활 패턴과 학습 환경, 정서 상태를 함께 점검하고, 무리한 목표 대신 실천 가능한 작은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설계한다. 이를 통해 학생은 ‘해야 하는 공부’가 아닌 ‘할 수 있는 공부’를 경험하며, 학습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점차 줄여 나가게 된다.

 

이번 사례에는 학습 습관 개선을 통해 점진적인 성취를 경험한 사례, 공부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회복한 사례, 학습 실패 경험을 재도전의 계기로 전환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학부모 상담을 통해 자녀의 성적에 대한 불안과 조급함이 완화되고, 자녀의 학습 속도와 특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정 내 학습 지원 방식이 변화한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상담 우수사례는 일부 성과 중심의 성공담이 아니라, 상담을 통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변화의 과정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여 결정의 순간을 돕는 맞춤형 진로·진학·학습 상담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로진학상담센터 우수사례는 상시접근 가능한 진로진학지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우수사례를 향후 진로·진학·학습 상담 자료와 학부모 안내 자료 등으로 활용해 현장 중심의 상담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전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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