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나 혼자 산다' '런닝맨' '놀면 뭐하니' 동대문구, 카메라가 찾는 TV 예능 배경지로

  • 등록 2026.02.20 08:11:11
  • 조회수 2

경동시장 장면 연이어 노출…나물·밥집·청년몰까지 ‘시장 동선’이 그대로 방송에

 

[참좋은뉴스=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한 달여 사이 관내 공간이 TV 예능 프로그램 배경으로 연이어 등장하면서 동네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전국 시청자에게 소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 비친 ‘익숙한 풍경’이 곧장 검색과 방문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시장과 체험 공간, 서울약령시 일대에서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제기동 경동시장이다. 2월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시현 셰프는 경동시장을 돌며 봄나물을 고르고, 단골 가게를 들러 장바구니를 채웠다. 좌판 위에 놓인 제철 나물, 손끝으로 무게를 가늠하는 장보기의 감각이 화면에 고스란히 담기면서 경동시장은 ‘관광지’보다 ‘서울의 생활 장터’로 또렷이 비쳤다.

 

이 분위기는 곧바로 ‘런닝맨’으로 이어졌다. 2월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 설 특집 레이스에서 멤버들은 R코인을 걸고 경동시장 안 식당들을 오가며 미션을 수행했다. 한우곰탕과 함흥냉면, 냄비밥 백반집, 청년몰 카페 등이 짧은 호흡으로 묶이며 ‘전통시장 안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동선’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시장 특유의 좁은 통로와 촘촘한 간판들이 레이스의 박자를 살렸다는 반응도 나왔다.

 

겨울 장면도 빠지지 않았다. 1월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쉼표, 클럽’ 2차 정모 일정 중 하나로 동대문구 눈썰매장이 소개됐다. 이문동 맛집을 들른 뒤 눈썰매와 빙어 체험을 즐기는 장면이 이어지며 ‘도심에서 즐기는 겨울 코스’라는 인상이 확산됐다. 구는 방송 이후 가족 단위 방문 문의가 늘었다는 현장 반응도 함께 전했다.

 

동대문구의 ‘화면 속 배경’ 이야기는 올해 예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제를 한 해 앞당겨 보면, 지난해에는 서울약령시 일대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뜻밖의 화제를 모았다. OTT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일명 케데헌)’ 속 한의원 장면이 ‘서울한방진흥센터와 닮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늘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동대문구 관계자들은 “한방 체험과 전시가 결합된 공간의 특성이 콘텐츠 팬들의 방문 동기와 맞물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가 카메라에 자연스럽게 잡히는 배경엔 ‘영화의 동네’였던 기억도 있다. 과거 한국 영화의 산실로 불렸던 답십리 촬영소의 흔적은 ‘답십리 영화의 거리’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같은 콘텐츠로 이어지고 있다. 동네가 품은 시간과 서사가 새로운 콘텐츠의 배경으로 다시 호출되는 셈이다. 청량리역처럼 규모와 동선이 뚜렷한 공간도 로케이션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역과 시장, 골목과 광장이 맞물린 도시의 결은 화면에 담기기 좋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저기 어디지?” 하고 따라가 보고 싶은 장면을 만든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방송과 작품 속 한 장면이 지역을 알리는 계기가 되는 만큼, 주민 일상은 지키면서 방문객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를 보완하겠다”며 “시장·문화·체험 공간을 ‘찍고 가는 곳’이 아니라 ‘머물다 다시 찾는 곳’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정치

더보기
박명훈 전 안산시회 의장, 굴곡진 인생 담은 저서 출판기념회 성황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20여 년간 안산 지역 정치와 시민 운동의 중심에 서 있던 박명훈 전 안산시의회 의원이 자신의 인생 역정을 담은 저서 ‘그래도 가야 할 길’의 출판기념회(북 콘서트)를 지난 2월 2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정치적 출판기념회의 틀을 깨고 노래와 대담, 연주가 어우러진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조창문 사회자의 진행 아래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가 이어졌으며,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저자의 삶을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의 김영태 역으로 알려진 배우 박영록과 가수 서가인이 오프닝을 맡아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저자의 초등학교 동창인 백중철 안산시 4-H 연합회장 등이 대담자로 나서 박 전 의원의 인간적인 면모를 증언했다. 이번 저서에는 박 전 의원의 화려한 이력 뒤에 숨겨진 아픔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국 최연소 의원: 1961년 안산 고잔리 출생인 그는 만 29세의 나이로 전국 최연소 시의원에 당선되며 안산시의회 초대, 2대, 3대 의원을 지냈다. ▶시련의 시간: 38세에 도전했던 안산시장 선거에서의 낙선, 그리고 2005년 이른바 ‘당비 대

경제

더보기
경기테크노파크, ‘2026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참여기업 모집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와 (재)경기테크노파크(원장 정진수, 이하 “경기TP”)가 도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부터 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2026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에 나선다. 올해 경기TP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설비 도입을 넘어 도내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자생력을 확보하여 미래형 제조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 ▲디지털 전환 견학공장 운영 ▲디지털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 등 제조 혁신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지원으로 구성된다. 먼저,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사업은 단순한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화를 넘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유형1(기초 구축)’ 단계에서는 도내 22개 시·군 소재 중소 제조기업 111개사를 대상으로 설비 및 솔루션 구축 비용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는 기초 단계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