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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나눔재단·한마음나눔복지회, 2020년 봉사활동 성료

김용호 회장, “코로나 종식으로 어르신 위문 공연이 재개되기를...”

하나금융나눔재단(함영주 이사장, 이하 나눔재단)과 한마음나눔복지회(김용호 회장, 이하 복지회)의 2020년 봉사 일정이 지난 11월 활동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복지회는 오는 12월 13일에 총회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의 봉사 활동을 결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2020년도 활동은 4월, 7월, 11월에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계획하지 못 한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누구도 예상 못 한 코로나19 사태가 봉사활동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었으며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확대해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번 사태는 활동에 혼란을 주기에 충분했다.

 

김용호 회장은 “4월부터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 되어 안타깝다”는 말을 꺼냈다. 잠시 참고 이겨내면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사태가 지속되면서 취약 계층인 어르신들에게 치명상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어르신들이 가족 내에서 불화를 겪고 계시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고 지난 세 차례의 봉사 활동 촌평을 짧게 해줬다. 거리두기 강화가 거듭될수록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와 같은 경로당은 폐쇄를 이어갔고 갈 곳을 잃은 어르신들이 가정 내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김 회장은 복지회 설립 전 어르신 무료 급식소에서 후회 회장을 하면서 겪었던 일화를 들려주었다. “한 어르신이 급식소 문턱에서 입장하시려다 제지를 당한 일이 있었다. 기초생활대상자가 아니라 입장을 거부당하신 것이다. 급식소 담당자에게 입장하시도로 요청했으나 규정에 어긋나면 지원에 지장을 받는다고 하여 아쉽게 돌려보내드린 적이 있다”고 오래전 경험을 얘기했다. 이를 계기로 기초 대상자만 혜택을 주는 봉사 단체가 아닌 차상위계층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단체를 만들자고 다짐한 결과물이 지금의 한마음나눔복지회다.

 

이어서 김 회장은 “그때 깨달은 것이 밥 한 끼를 위해 급식소를 찾으신 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리워서 그러셨다는 것을 알게 되어 복지회에서는 후원만이 아니라 위문 공연도 병행해 몇 년간 진행하여 어르신들에게 해맑은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무형의 선물을 해드렸다”며 올 한 해 공연을 못 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모든 세대 중 어르신들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가 제일 힘겹다. 또한 면역력도 약해 지금과 같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인해 외출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7월 봉사는 그런 와중에 결단을 내려 추진했다. 봉사자들이 후원 대상자 가정이나 경로당 등을 출입하기 전 마스크를 고쳐 쓰고 손 소득을 철저히 해가며 활동을 펼쳤다. 또한 어르신들이 고령인 관계로 오래 머물지 못 하고 간단한 안부만 묻고 물러나야만 했다. 예년과 달라진 봉사 활동에 당황스럽기는 봉사자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손도 잡아 드리고 말벗도 해드리면 어두웠던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대답을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지금은 찾아 볼 수 없어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김 회장은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사실 지금은 굶어 돌아가시는 분은 드물다. 외로움에 사람이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다. 오랜 기다림에 찾아뵈었으나 해드릴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답답하다”며 “이런 와중에도 후원과 봉사 활동에 참여해 주신 모든 회원께 감사드린다”며 빠른 코로나 종식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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