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좋은뉴스= 기자] 충북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제5차(’26~’35년) 산업입지 수급계획’이 2025년 12월 26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됐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전국 산업입지의 연평균 수요면적은 18,721천㎡(567만 평)로, 종전 계획 대비 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충북도의 산업입지 연평균 수요면적은 2,568천㎡(78만 평)로 종전 대비 12.2% 상향 조정됐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규모다.
산업입지 수급계획은 시·도지사가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산업입지정책의 기본 방향과 산업입지 공급 규모 등을 담은 10년 단위 계획이다. 확정된 연평균 산업입지 수요면적은 시·도별 산업시설용지 신규 지정면적을 제한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시·도지사는 신규 산업단지를 지정할 경우 연평균 수요면적의 10배 이내 범위(이하 ‘총량’이라 함)에서 연도별 지정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이번 수요면적 확정에 따라 충북도가 확보할 수 있는 산업단지 지정 총량은 25,680천㎡(778만 평)로, 종전 대비 2,800천㎡(85만 평) 확대됐다.
그간 충북도는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포함해 올해 6개 산업단지를 신규 지정했으며, 개발 중·미분양 면적을 포함할 경우 총량 한도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신규 산업단지 지정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총량 확대를 통해 신규 산업단지의 신속한 추진과 도내 시·군 전반에 걸친 균형 있는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6개월간 충북도의 산업단지 신규 지정면적은 19,280천㎡(584만 평)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 투자유치 확대와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해 온 성과로, 투자유치 60조 원 조기 달성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한충완 충북도 투자유치국장은 “이번 총량 확대를 계기로 장기적인 산업입지 확보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전략산업과 미래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북의 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