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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방벤처센터 설립추진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시동

  • 등록 2026.01.18 16: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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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기업 모집 및 사업설명회 완료, 성장 단계별 맞춤지원

 

[참좋은뉴스= 기자] 인천시가 국방벤처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나선다. 고부가가치 국방 첨단산업과 지역 산업을 연계해 인천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인천국방벤처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공·우주, 무인기, 항공정비(MRO) 등 첨단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인천국방벤처센터 설립이 주목받는 이유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제도적 관문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참여 조건으로 국방벤처센터 설치를 명시하고 있어, 센터가 없는 지역은 사실상 클러스터 유치 경쟁에서 제외된다.

 

특히 인천국방벤처센터 설립 추진은 수도권 내 국방벤처센터 부재라는 구조적 현실과 맞물리며 정책적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11개의 국방벤처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수도권에는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아 관련 기업 지원에 공백이 존재해 왔다. 항공·전자·정밀기계 등 방산 전환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지원 거점이 없다는 점은 정책적 불균형으로 지적돼왔다. * 부산, 전북, 경남, 대전, 광주, 구미, 전남, 충남, 울산, 충북, 강원

 

이 같은 상황에서 인천은 항공·우주, 무인기, 항공정비(MRO) 등 국방 첨단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은 산업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어, 수도권 내 국방벤처센터 설치 지역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대규모 국가·일반 산업단지, 항만과 공항을 동시에 보유한 물류 경쟁력은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과의 연계에 최적의 조건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드론·무인기, 항공전자, 광학·센서, 정밀부품 분야의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방산 전환 가능성도 높다.

 

수도권 기업 수요를 흡수하면서도 기존 비수도권 센터와 기능적 중복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천국방벤처센터 설립은 전국 방산 지원체계의 균형을 보완하는 선택이라는 평가다.

 

‘진입→성장→도약→확장’…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2월 개소하는 인천국방벤처센터(송도동 갯벌타워 9층)는 단순한 기업 지원 창구가 아니라, 방산 시장 진입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국방벤처센터를 통해 ▲군 사업화 과제 발굴 ▲기술개발 및 시험·인증 지원 ▲국방 전문 네트워크 연계 ▲수출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단순한 입주형 지원을 넘어, 해당 대상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적용한다.

 

먼저 방산 진입 단계 기업에는 국방사업 구조 이해, 제도·절차 교육, 군 적용 가능 기술 분석, 초기 군 사업화 과제 발굴 등을 지원해 방산 진입 장벽을 낮춘다.

 

성장 단계 기업에는 기술개발 자금 연계, 시험·인증 및 군 실증 지원, 국방 전문 컨설팅을 통해 군 과제 참여와 매출 창출을 돕고, 이미 일정 수준의 실적을 갖춘 도약 단계 기업에는 대형 국방 연구개발(R&D) 과제 연계, 수출 및 글로벌 마케팅, 방산 대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방산 기업 육성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 16일 방산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인천 지역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모집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센터를 중심으로 한 방산 기업 육성 전략을 공유했다.

 

1천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 1천 명 고용 유발 효과 기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인천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2024 통계연감’에 따르면 국방벤처센터 지원기업들은 연평균 기업당 약 24억 원 규모의 매출 증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센터 운영이 안정화되면 연간 1,190억 원의 부가가치와 약 1,2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순한 직접 지원 효과를 넘어, 지역 산업 전반에 파급되는 간접 효과까지 포함한 수치다. 특히 방산 산업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계수는 일반 제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평가다.

 

정성적 측면에서도 인천국방벤처센터는 인천 제조업 구조 고도화의 전환점으로 기대된다. 기계·금속, 전기·전자 등 기존 제조업이 항공·우주, 무인기, 정비(MRO) 등 첨단 방산 분야로 확장되면서 산업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센터는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국방기술 이전과 전문 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술은 있지만 군 사업 진입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많았다”면서 “국방벤처센터가 이들 기업이 방산 시장에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인천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인천 산업 구조를 질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방벤처센터 설립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센터를 마중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기업 성장, 산업 구조 전환으로 이어지는 중장기 산업 전략의 첫 단추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뉴스출처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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