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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관승 전 안산시의원, 국민의힘 전격 탈당

12년 ‘국민의힘 당심’ 뒤로하고 자유인 선언
"현 정치에 실망, 배신자 소리에 정내미 떨어져"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국민의힘 소속으로 안산 지역에서 활동해 온 안산시의회 손관승 전 의원이 지난 3월 26일 전격 탈당을 단행했다.

 

손 전 의원은 당분간 특정 정당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인’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손 전 의원은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늘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탈당 사실을 확인해 줬다. 2012년 12월 13일 입당한 이후 약 12년 동안 한 번도 흔들림 없이 당을 지켜온 그는 "그동안 충성을 다했지만 이제는 정내미가 떨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손 전 의원은 김명연 국회의원 비서·특보를 역임했으며 2014년 원곡동·백운동·신길동·선부1·2동이 포함된 마선거구에서 제7대 안산시의원으로 당선돼 안산시의회 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간사, 후반기에는 의회운영위원회 간사를 맡았고, 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경기도의회의원선거에 출마해 낙선했고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안산시장 예비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나 경기도의원 후보로 방향을 선회해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역 언론은 손 전 의원을 두고 정치권에서 “야당의원 다운 시의원”, 타협보다 원칙과 문제제기를 앞세우는 인물로 평가됐다. 같은 당 소속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스타일, 이른바 강한 문제제기형 정치인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그는 탈당의 결정적 이유로 당내 비전 부재와 지역 정치권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꼽았다.

 

손 전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지면 당 지도부와 당협위원장 체제가 무너질 텐데 더는 남아있을 의미가 없다"며 "혼자 목소리를 높여봤자 나만 미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지쳤다"고 토로했다.

 

 

특히 오랜 기간 당에 몸담아 왔음에도 정치적 보람보다 실망이 더 커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2012년에 입당한 뒤 한 번도 흐트러진 적이 없었다”며 “누구보다 기뻤던 순간도 있었지만, 너무 실망했다”고 말했다. 현 시장 당선을 도왔던 손 전 의원을 두고 몇몇 당내 인사들이 ‘배신자’라는 평가와 갈등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드러냈다.

 

손 전 의원은 곧바로 타 정당에 입당하기보다는 당분간 무소속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꾸 당적에 얽매이면 기회만 엿보게 된다"며 "당분간은 자유인으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 전 의원의 탈당은 지역 내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안산에서 활동하는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 중 3월 26일 현재 경기도의회의원선거에서 단 한 명의 예비후보로 등록을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간다면 지방선거 흥행에 있어 국민의힘의 고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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