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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문화복지委, 안산 반다비 체육문화센터 건립사업 간담회 참석

장애인단체 의견 청취 및 논의 후 사용자 중심 건립 방향 의견 모아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기환) 위원들이 지난 24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산 반다비 체육문화센터 건립사업 간담회’에 참석해 센터 건립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화복지위원회의 요청으로 안산시 체육진흥과가 주관해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 외에도 박은경 의장과 김동수 기획행정위원장, 장애인단체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시의 사업추진 경과 및 장애인 전용체육관 건립 연구 용역, 설계 공모 작품 보고와 참석자 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 보고에 따르면 안산 반다비 체육문화센터는 고잔동 산51-4번지 일원(올림픽기념 국민 생활관 내 임시주차장)에 총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 시설 등을 갖춘 지상 3층 전체면적 5,056㎡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하는 것이 시의 목표다. 보고에 이어 시설 개선과 관련한 장애인단체 측의 다양한 의견이 나온 가운데 참석자들은 이 센터가 사용자 편의와 욕구를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특히 의원들은 이를 위해 추후 경기도 내 다른 시군 시설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으며, 이날 언급된 사안들을 시가 반영할 수 있는지 검토해 재논의하자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기환 문화복지위원장은 “장애인 전용 체육 시설을 건립하는 것은 지역 장애인들과 가족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라면서 “건립의 속도보다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시설의 내실을 기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집행부가 검토와 숙고의 과정을 거쳐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장애인단체의 대표들은 “장애인 배려 없는 장애시설이다. 장애인을 위한 체육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며, 2년 전 공청회로 모였던 것이 자신들의 의견을 전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의 기회였다. 그러다 갑자기 설계공모가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니 당황스럽다. 우리가 장애인이다 보니 장애인들을 위한 세심한 부분들이 건물에 필요한데 그런 의견조차 거치지 않고 행정적인 것에만 급급해서 일을 진행하고자 하는 것에 답답할 뿐이다.”라고 하였다.

한마디로 ‘장애인 시설에 장애인이 빠진 체육센터 건립’이라면서 장애인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해 주길 바란다.'라고 한목소리를 내었다.

 

이에 시청 관련 부서에서는 “현재 설계용역 업체만 선정된 것이며, 지금이라도 책정된 총사업비 안에서 설계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장애인들이 원하는 쪽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장애인단체의 관계자는 설계 및 건립 등 심사위원 중 장애인은 한 명도 없느냐고 항변하자 시 관계자는 “국토부 운영지침에 따라서 요건을 충족한 전문가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그 자리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관한 규정이 없어서 행정상의 문제는 없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빠진 행정”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장애인단체들의 입장과 “문제가 없는 행정”이라면서 앞으로 의견을 조율해보자는 안산시의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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