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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꿈꾸는세상 권리중심일자리 성과공유회, '무한한 잠재력' 입증

당사자 맞춤형 무대 기획, 개인 서사 담은 공연으로 큰 감동 선사
문순덕 이사장, “발달장애인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준 공연”

 

[참좋은뉴스= 김형모 기자] 경기도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인 함께꿈꾸는세상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문순덕)은 지난 10월28일 안산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권리중심일자리 성과공유회 “세상을 바꾸는 노동자”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일자리 참여 노동자 전원과 장애인단체, 지역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연대와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무대 기회가 적었던 참여자의 잠재력을 이끌어내자’는 의도를 가지고 당사자 맞춤형 무대로 구성되었으며,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보여주는 개인의 서사를 공연에 녹여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찾아가는 트로트 합창단”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각 팀별 악기 공연, 노동권 메시지를 담은 권리동화 구연과 시 낭송, 노동자 전체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장 밖에서는 장애인 노동권 메시지를 담은 미술작품 전시가 함께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발달장애인 노동자들의 진정성 있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자폐 특징을 가진 주인공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는 이야기를 직접 동화집으로 만들고 구연한 유수인 씨와,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를 온 힘을 다해 낭송한 오동현 씨의 무대가 대표적이었다.

 

오동현 씨의 어머니 허인숙 씨는 “평소 말수가 없고 목소리도 작아 단독공연은 생각도 못했는데, 무대에서 서툰 발음이지만 온 힘을 다해 시를 읽었다”며 “관객들이 동현이와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순간 나의 커다란 소망을 이룬 것 같아 눈물이 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함께꿈꾸는세상 문순덕 이사장은 “오늘 공연에서 보여준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 그리고 장애인 노동권과 연대를 이야기하는 당사자 목소리의 힘. 이것이 바로 권리중심일자리가 추구하는 가치이자, 우리 사회에 권리중심일자리가 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의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함께꿈꾸는세상은 총 30명의 발달장애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함께꿈꾸는세상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개인 맞춤형 직무 개발을 확대하고, 발달장애인이 노동 현장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권익옹호활동에서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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