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의 끼니를 책임지는 안산푸드뱅크 염승빈 팀장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무더운 지난 7월, 안산푸드뱅크 염승빈 팀장(사회복지사)을 취재차 방문했다. 그 후 선선한 바람이 부는 11월에 염 팀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의 손목에는 보호대가 채워져 있었다. 염 팀장이 사진 촬영을 위해 배경으로 삼은 곳은 100여 평 규모의 창고다. 7월 당시 창고 가득 생필품이 채워져 있었는데, 11월 또한 입구까지 기부 물품으로 가득했다. 그렇게 수많은 물품이 머물다 어려운 이웃으로 전해진다. 그러는 사이 몸은 조금씩 고통을 호소한다. “아프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미소로 대신한다. 일상이라 별다른 일이 아니라는 뜻으로 전해진다. 푸드뱅크(Food Bank)는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이를 결식아동,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물적 나눔 복지 서비스다. 단순히 물건을 받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문적인 활동이 수반된다. 기부처 발굴, 물품 관리, 배분 및 네트워크 관리 등이 염 팀장이 담당하고 있는 일이다. 염 팀장은 ‘기부 미다스의 손’이라 불릴 정도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화려한 수식어와 경력 뒤에는 고단한 현실이 숨어 있다. 염 팀장은 지난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