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선거 과정 문제로 분란에 휩싸인 메이저타운푸르지오 메트로단지

선거 진행 중 관리소장이 서버에 접근해 회장 투표만 삭제
선거관리위원장, “핸드폰 앱으로 선거 관리하는 줄 몰라”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초지역 메이저타운푸르지오 메트로단지 내에 지난 11월 29일, 문제의 공고문이 걸렸다.

 

내용은 “회장 선거 전자투표를 진행 관리하던 중 관리소장 실수로 프로그램 서버가 삭제되어 재투표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라는 관리소장 명의의 사과 안내문이었다. 이로 인해 책임을 지고 관리소장이 사표를 낸 상태다.

 

관리소장은 “투표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핸드폰으로 조작하는 중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삭제를 하게 되었다”며 “선거관리위원들께서 프로그램을 잘 모르셔서 보좌하여 도와드리려 했으나 이런 일이 발생하여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과와 사직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의문은 쉽게 해도 되지 않고 있다.

 

메트로 단지는 지난 11월 18일 공고를 내고 제2기 동별 대표자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회장 1명과 감사 2명을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선출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회장 투표는 삭제되어 재투표를 실시하게 되었고 감사 선출은 절차대로 11월 29일 메트로 단지 선거관리위원회 제7차 회의를 개최에 가결시켰다. 문제를 제기하는 입주민들은 선별적으로 회장 투표 과정만 삭제된 것에 강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주)아파트너 관계자는 “전자투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투표 안건까지 세팅을 도와드린다. 투표 안건이 다르다 보니 각각의 투표였다. 2개의 세팅이었다”며 “소장님께서 개인 휴대폰으로 확인을 하면서 삭제를 하셨다. 복구 요청이 있었으나 할 수 없다. 삭제할 때 팝업 안내가 나간다. 삭제 의사를 한 번 더 물어 보고, 복구가 어렵고 재투표가 어렵다는 안내 멘트가 나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삭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삭제 기능 제공에 대한 문제 제기에는 “옳은 지적인데 사용하고 있는 많은 유저들의 요청이 있었고 기록이 남는 것을 싫어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선거관리를 총괄했던 A위원장은 “선관위가 책임을 지라는 주민들이 계시는데 저도 답답한 심정”이라며 “소장님께서 핸드폰에다 그것을 가지고 간 줄을 몰랐다. 저도 회장 2차 투표 마치고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옆 단지에서도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기술적이 부분이 필요했으면 비용을 들여서라도 전문가를 선관위에 참여 시켜야 하지 않았었냐고 이번 선거를 마치고 입대위에 한마디 했다. 옆 단지가 그러한 문제가 있었으면 입대위가 먼저 문제 소지를 없애고 선거를 진행해야 했던 것이 아닌가? 귀띔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런 어려움이 있었다면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고령자가 많기 때문에 전자투표 방식을 없애고 기표소를 만들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문제의 소지가 남는다. 아파트너 앱 자체가 싫어 회원탈퇴를 해버렸다. 그 앱을 계속 사용하면 앞으로 메트로에 살면서 투표는 안 할 것이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본인 의사를 밝혔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메트로 단지는 공동주택 선거관리규정에서 ‘선거지원요청에 따른 특례’ 규정(제10장)을 두고 있다. 선관위는 관할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지원을 요청할 수 있으며 선거지원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

 

메트로 단지 선관위가 공정성이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이 규정을 들어 선거지원요청을 할 수 있었으나 그러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선거 관리에 전문성을 필요로 했다면 ‘공동주택선관위의 구성’ 조항(제6조)에 따라 관리사무소장 또는 관리사무소 직원을 선관위 간사로 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또한 실행하지 않았다. 회장 투표 진행을 삭제한 소장은 선관위 위원에 들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관리소장에게 투표 상황을 확인하도록 지시한 인물은 누구이며, 투표 진행에 참여시킨 인물이 누구냐가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장은 개입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이 아닌 제3자의 선거 과정 개입 유무가 이번 ‘초지역 메이져타운푸르지오 메트로단지 제2기 동별 대표자 임원 선거’의 공정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됐다.

 

안산시 관내 수많은 단지에서 단지 내 이권과 관련해 많은 소송이 진행돼 왔다.

 

그렇기 때문에 임원 선거의 공정성은 우선 담보되어야할 사안이다.

 

아파트 내 분쟁으로 정주의식 고취는 고사하고 끊임없는 편가르기와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당국이 임원진 투표만큼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도 필요한 실정이다.


정치

더보기
박명훈 전 안산시회 의장, 굴곡진 인생 담은 저서 출판기념회 성황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20여 년간 안산 지역 정치와 시민 운동의 중심에 서 있던 박명훈 전 안산시의회 의원이 자신의 인생 역정을 담은 저서 ‘그래도 가야 할 길’의 출판기념회(북 콘서트)를 지난 2월 2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정치적 출판기념회의 틀을 깨고 노래와 대담, 연주가 어우러진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조창문 사회자의 진행 아래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가 이어졌으며,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저자의 삶을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의 김영태 역으로 알려진 배우 박영록과 가수 서가인이 오프닝을 맡아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저자의 초등학교 동창인 백중철 안산시 4-H 연합회장 등이 대담자로 나서 박 전 의원의 인간적인 면모를 증언했다. 이번 저서에는 박 전 의원의 화려한 이력 뒤에 숨겨진 아픔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국 최연소 의원: 1961년 안산 고잔리 출생인 그는 만 29세의 나이로 전국 최연소 시의원에 당선되며 안산시의회 초대, 2대, 3대 의원을 지냈다. ▶시련의 시간: 38세에 도전했던 안산시장 선거에서의 낙선, 그리고 2005년 이른바 ‘당비 대

경제

더보기
경기테크노파크, ‘2026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참여기업 모집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와 (재)경기테크노파크(원장 정진수, 이하 “경기TP”)가 도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부터 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2026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에 나선다. 올해 경기TP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설비 도입을 넘어 도내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자생력을 확보하여 미래형 제조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 ▲디지털 전환 견학공장 운영 ▲디지털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 등 제조 혁신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지원으로 구성된다. 먼저,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사업은 단순한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화를 넘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유형1(기초 구축)’ 단계에서는 도내 22개 시·군 소재 중소 제조기업 111개사를 대상으로 설비 및 솔루션 구축 비용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는 기초 단계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