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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한국마사회장 면담… 말 산업·지역 연계 가능성 논의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제종길 전 안산시장은 25일 오후 2시 한국마사회 본부를 찾아 우희종 마사회장과 약 1시간가량 면담을 갖고 말(馬) 문화 및 산업과 지역 연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최근 경기도 내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과천 경마장(렛츠런 파크 서울) 이전 가능성과 관련해 기관의 공식 입장과 향후 방향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제 전 시장은 안산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가 유치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마사회의 정책적 판단 기준과 현재 입장을 직접 청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우희종 회장은 현재 과천 경마장 부지와 관련해 어떠한 구체적 결정이나 확정된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전 여부에 대해서도 정해진 방침은 없으며, 특정 지역에 대한 사전 계획 역시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향후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이전이 추진될 경우,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말 문화와 말 산업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다양한 방향을 검토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 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갈 수 있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제 전 시장은 경마장 이전 문제와는 별도로, 안산이 보유한 공간적 여건과 해양 환경을 기반으로 말 스포츠, 승마 교육, 재활승마, 전통 말 활용 콘텐츠 등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해양레저 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구상도 함께 설명했다.

 

제 전 시장은 “유치 여부를 둘러싼 논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이 수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일”이라며 “말 산업이 지역 경제에 어떤 효과를 내는지, 환경과 교통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생활권과 충돌하지는 않는지 등을 시민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 검토와 함께 공청회, 주민 설명회, 온라인 의견 수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그 결과를 정책 설계에 반영하겠다”며 “주민 동의와 공감이 전제되지 않는 추진은 의미가 없다.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고, 그 위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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