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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다문화도시 안산! 다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변혁적 리더십을 기대하며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게 바란다>

 

세계적인 다문화도시 안산!

다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변혁적 리더십을 기대하며

 

기고 강희숙전문기자

 

공단을 배후로 둔 안산시는 1986년 시 승격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유입되면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을 상회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녹지율,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 다가오는 5월5일에 개최하는 우리나라 공연예술축제를 대표하는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또한 현재 반달섬을 중심으로 조성중인 80㎢넓이의 시화호를 해양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는 등 안산시를 대표하는 수식어는 참으로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괄목한 성과 중 하나는 전국 최고 외국인이 거주하는 다문화도시답게 전국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점이라 할 수 있다. 100여개국의 나라에서 온 8만여명이 넘는 이주민이 모여 살고 있는 곳,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도시로 급부상한 점이다.

 

다문화도시 안산을 대표하는 원곡동 국경없는마을은 과거에는 부정적 이미지로 인식되었지만 다양한 문화교류와 이색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2009년 다문화특구’로 지정된 이래 연인원 35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수도권 제일의 외국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부각되었다. 얼마전에는 행안부가 추진하는 ‘2022년 외국인주민 등 거주지역 인프라 조성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시설을 확충하고 소통과 교류공간을 확대하며 안전한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이러한 성과는 아마도 전국최초로 시가 직접 이주민을 위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이하 지원본부)의 역할이 컸을 것이다. 지원본부의 설립은 초기부터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매일같이 벤치마킹과 탐방을 위한 발길이 전국에서 끊이지 않았고, 각국의 대사들을 초청해 수천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외국인 행사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이 생겼다. 얼마 전 지원본부의 직원들과 미팅을 가졌었다. 몇 분의 리더들이 6개월 단위로 퇴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년에 기자가 외국인주민인권증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회의차 참석해서 인사했던 000본부장이 퇴임한 후 채 1년이 되지 않았기에 많이 당황스러웠다.

굵직굵직한 업무를 진행해야 할 지원본부의 담당자들이 잦은 자리바꿈으로 인한 연속성 없는 행정, 전문성이 결여된 사고방식, 그리고 퇴직을 앞둔 공직자들이 거쳐가는 쉼터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심히 염려되었다.

외국인과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다문화를 배우고 발전시키길 원하는 내국인의 발길과 전국 240만이 넘는 외국인이 이용하는 편의시설과 커뮤니티의 활동을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의 발길이 멈추는 곳, 바로 안산시이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선도하는 곳, 지원본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다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전문성을 겸비한 새로운 인재와 함께 이제는 전국 최고를 넘어서 세계적인 다문화친화도시 안산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야 지원본부의 멋진 행보를 응원하며 변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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