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최혁 기자] 안산시와 원곡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원곡동 돗자리 영화제’가 지난 6월14일(금) 원곡동 다문화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영화제는 ‘2025안산페스타 원곡동 상인회’와 연계해 지역 주민과 외국인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축제로 기획되었으며, 약500명의 시민과 이주민이 함께했다.
돗자리를 깔고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야외 영화제에서는 영화‘웡카(Wonka)’가 상영되었으며, 한국어를 포함한 7개 언어(러시아어, 베트남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태국어)로 제작된 올바른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 영상도 함께 상영되어 다문화 공존 도시 안산다운 실천적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행사에는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손석주 원곡동장, 박홍순 원곡다문화파출소장, 이상기 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 송해근 안산시 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 정동관 안산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오군호 글로벌 원곡동 상인회장, 김하준 안산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장, 이태영 원곡동 공인중개사협회 회장, 김채화 다화인연합회/ 안산동포센터 회장 등 지역 내빈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박주현 원곡동 주민자치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중국어 통역은 유준령 씨가 맡아 외국인 주민들의 참여를 도왔다. 박 회장은 “돗자리에 앉아 이웃과 영화를 함께 본다는 것만으로도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원곡동 주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은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체험과 교육이 어우러지는 자리로 꾸며졌다. 안산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김하준 대장)가 진행한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체험,원곡다문화파출소(박홍순 소장)다문화안전센터 아나벨 경위의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은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쉽고 생생한 설명을 진행했고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상황극도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원곡동 행정복지센터 문화프로그램 중 최고 인기 팀이 참여,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을 흥겹게 만들었다. 장구 난타 공연 중에는 많은 시민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추며 문화의 벽을 허물고 하나 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손석주 원곡동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원곡동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안산시가 주최하고 원곡동 주민자치회가 주관, 원곡동 행정복지센터, 안산시 소상공인연합회, 원곡동 상인회의 지원을 받았으며, 하이트진로(주), 군자새마을금고, 지인행정사여행사, 원곡동 공인중개사협회가 후원했다.
원곡동 돗자리 영화제는 ‘다문화 도시 안산’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