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전라남도 광주에 본부가 있는 브릿지의료인회(회장 강기창 원장)는 ‘안산시 이주민&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무료진료’를 지난 4월 27일 안산산정현교회(담임목사 이상욱, 화정천동로 310)에서 실시했다. 의료봉사 대상은 안산시 거주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을 비롯해 진료를 필요로 하는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진료를 받았다. 진료는 단순한 검진 정도가 아닌 내과, 소아과, 안과, 외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치과, 초음파 진료, 물리치료, 침 등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과가 총 망라돼 있다. 진료 후에는 해당 과에서 고가의 영양제 수액, 돋보기, 스케일링, 파스, 치약 칫솔, 인공 누액, 안약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의료 봉사 활동은 안산에서만 벌써 5회째 실시됐다. 브릿지의료인회(BNA)는 주로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출신 의사, 약사, 간호사, 의대생, 간호대학생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의과대학교와 치과대학교에 다녔던 의대생 크리스천들이 만나 온라인 성경공부를 하며, 서로 교류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지난 2000년도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주로 명절 때 해외 의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12월 14일 안산시 고잔동 소재 ‘안산양무리교회’를 찾았다. 4층에 위치한 교회를 오르기 위해 계단에 들어섰을 때 “당신이 어디에서 왔든지 당신이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이 기쁩니다”라는 문구에 시선이 머물렀다. 우리의 이웃은 누구일까? 잠시 이런 생각을 담고 교회에 들어섰다. 12월 한 겨울에도 교회 내 공연장 풍경은 온 세계를 담고 있었다. 훈훈했다. 또한 모든 세대를 아울렀다. 어린 젖먹이서부터 머리 희끗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공통점은 밝았다. 하나같이 미소를 머금었다. 작은 교회에 세상을 담은 사연이 궁금했다. 이방인에 대한 생각은 제각각이다. 기쁜 소식보다는 흉흉한 소식에 선입견을 같기 일쑤다. 김희창 목사를 통해 또 다른 시각을 들여다본다. 올해로 11번째. 하루찻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김희창 목사는 2011년 ‘위로 예배하고, 안으로 사랑하며, 밖으로 선교해, 주님의 뜻을 이루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겠다는 소망을 품고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교회를 개척했다. 당시에는 지금의 절반 정도였지만 현재 안산은 118개국에서 온 10만 명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제일의 이주민 도시다.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