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세화병원 장례식장 박명근 대표 / 일회용품 버리고 다회용기 활용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코로나 사태로 많은 것이 변했다. 그중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가 아마도 장례업계일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호황일거라는 예상과 달리 만 2년 가까이 고전한 곳이 있다. 바로 안산 세화병원 장례식장(대표 박명근)이다. 병원장의 뜻에 따라 세화병원은 코로나 지정병원이 되면서 경증환자의 입원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길어진 사태로 인해 피해는 병원에 고스란히 전가 됐다. 그런데 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장례식장 역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최근 안산 세화병원 장례식장 박명근 대표를 찾은 이유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취재하기 위함이 아니다.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의 환경을 위해 타 업체에서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어 방문한 것이다. 마침 상중인 상가가 있어 스쳐 지나갔다. 여느 상갓집과 별 차이를 못 느꼈다. 문상객들이 식탁에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상중임에도 반가웠다. 코로나가 심각한 시기에는 상가 문턱도 넘기 꺼려졌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사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함을 여실히 느꼈던 지난 2년여의 기간이었다. 박 대표를 만나 장례 풍습에 관한 가벼운 대화로 말문을 열었다. 사실 궁금한 것도 많았다.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