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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농산물 가치 높인다…국내 식품기업과 상생 협력 시동

  • 등록 2025.12.11 20: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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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내 주요 식품기업 초청 워크숍’ 개최…농산물 활용 상생 전략 모색

 

[참좋은뉴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식품기업과 협력해 제주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제주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수급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이다.

 

제주도는 11일 오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제주산 농산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국내 주요 식품기업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도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가 주최·주관했으며, 농업과 기업 간 상생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식품기업 및 제주 농산물 수급 현안을 진단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제주도, 광동제약, 농협식품R&D연구소,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제주 농산물 활용 제품 공동개발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제주산 농산물의 가공·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맡고, 광동제약과 농협식품R&D연구소는 제품 개발 협업을 추진한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는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원료 공급을 담당한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고우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강동만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장을 비롯해 한화아워홈, 동원홈푸드,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푸디스트, 광동제약, MRK, 농협식품 연구개발(R&D)연구소 등 8개 식품기업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기조 발제, 제주농산물 활용 제품 공동개발 협약식,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기조발제자로 나선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제주협동조합 이사장은 ‘제주농산물, 식품기업에 묻다’를 주제로 월동채소의 주산지인 제주와 식품기업 간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최태환 팜넷협동조합 대표는 ‘제주 스마트가공센터 기본 구상과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제주 농산물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스마트가공센터의 역할과 활용 전략을 강조했다.

 

이후에는 주요 식품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제주산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선결 과제, 가공 활용 전략, 대량 수요처 확보 방향 등을 논의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준비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푸드테크 고도화”라며 “도정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관련 국비 확보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스마트 가공센터까지 완비되면 제주 푸드테크 산업 고도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제주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과 부가가치 향상 방안을 기업들이 적극 제안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경로당 간편식 보급, 농축산물 수출 확대,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체계 강화, 지역 농업·가공산업 구조 강화 등에 기업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경로당 간편식 보급과 관련해 “최근 CJ프레시웨이와 함께한 경로당 간편식 품평회에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경로당 급식의 혁신적 전환을 위해 단가를 낮추고 다양한 간편식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산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확대되며 제주에서 케이(K)-푸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물류비 부담을 고려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의 중요성과 칭다오 항로 개설로 열린 새로운 수출 경로 등 변화된 여건 속에서,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기업들도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해서는 “제주도가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할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고, 수도권 30~40대 젊은 층의 관심도 높다”며 “기부자 10만~20만 명 시대에 대비해 품질 관리가 우수한 제주산 가공품 중심으로 답례품 체계를 강화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농업과 가공산업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려면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에서 협력과 지원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기업과 농정 당국, 생산자 단체가 힘을 합쳐 제주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 체결과 워크숍에서 논의된 의견을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공동개발을 통해 출시될 신제품이 제주산 농산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고,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출처 :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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