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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청년네트워크’, ‘안산청년의 삶을 담은 청년정책을 위한 토론회’

윤유진, “청년정책 실행할 예산 부족!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확대 필요!”
박범수, “신도시개발 시 공공주택 비율 높이고 청년주거 전담부서·인원 확충!”
임윤수, “청년노동자 138,302명 확인. 청년노동자에 대한 다양한 정책 필요!”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길고 긴 대선 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결과를 논하기 전에 기존 20~30대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는 결과를 목격할 수 있었다. 젊은 세대는 주류가 진보 성향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틀을 깨고 현실적인 문제에 답을 내놓기를 강력히 요구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청년들의 요구가 더욱 가속화 되고, 조직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더 이상 청년들에게 손쉽게 얻었던 지지를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지금의 지지가 실망으로 바뀌는 것 또한 시간문제일 뿐이다. 이러한 청년들의 움직임이 세상을 바꿀 원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안산에서도 이미 시작했다.

‘안산청년네트워크’는 지난 3월 3일 안산청년 정책토론회를 자발적으로 개최했다. 주제는 ‘안산청년의 삶을 담은 청년정책을 위한 토론회’였다.

 

‘안산청년네트워크(윤유진 운영위원장)’는 청년문제의 자발적, 주도적 해결을 위해 안산지역 청년단체들이 함께 구성한 네트워크 조직이다. 지역 청년을 조직하고 청년문제의 대안을 연구하며 정책생산자로서 청년의 역할을 증진하고 정책 활동 및 실천 활동을 통해 청년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산청년네트워크’에는 8개 참여단체(안산새사회연대일:다, 안산청년행동더함, 안산YMCA, 안산YWCA, 안산청년회, 안산환경운동연합,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와 3개 협력단체(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 앞서 안산청년네트워크는 안산시 청년정책에 대해 안산 청년들의 생각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2월 27일부터 한 달간 804명의 청년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설문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청년들의 요구와 수요에 맞는 청년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지난 3월 3일 스페이스오즈에서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 것이다.

 

 

뜨거운 관심 속에 오후 7시부터 시작한 토론회는 예정된 시간을 넘어서까지 진행됐다.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문지원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한 토론회에서 윤유진 운영위원장이 ‘안산청년 정책의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청년 주거’에 대해 반값주거비실현 안산운동본부 박범수 대표가, ‘청년 노동’에 대해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임윤수 교육부장이, 청년 여성에 대해 경기청년유니온 이하은 위원장이 패널로서 토론에 임했다.

 

 

윤 운영위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안산시에서 공식적으로 추진 중인 28개 청년정책을 ‘전혀 경험한 적이 없다’라고 29.7%의 청년이 답변했다. 참여해 본 적이 있는 정책의 순위는 ‘청년의 날 기념행사’, ‘청년기본소득 지급’, ‘청년소통공간 상상대로’, ‘청년 희망키움통장’으로 이어졌다. 청년정책에 참여했다고 답변한 청년들 중 82.2%는 ‘만족’한다고 평가했고, 청년정책 분야의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의 25.5%가 ‘고용확대, 일자리질 향상’을, 25.0%가 ‘주거생활 지원’이라고 답해 다수 청년들의 고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답변의 이유에 대해 491건의 주관식 응답이 있었는데 다수를 차지한 키워드는 ‘코로나와 구직난’, ‘경제적 안정’, ‘생존’,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 등으로 나타났다.

 

2022년 계획된 안산시 청년정책 예산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청년기본소득 지급’,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 세 가지 정책이 전체 예산의 62.9%나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36개 정책 추진에 겨우 37%의 예산을 쪼개 쓰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다양하고 폭넓은 청년정책을 실행할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값주거비실현 안산운동본부 박범수 대표가 ‘청년주거비 문제 해결을 위한 타 시도 사례’들을 발제하며 “안산 시민 2,300여 명의 서명으로 제출된 ‘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 지원 조례’가 의회에서 발의되고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도시개발에 있어 공공주택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점, 청년주거 전담부서와 인원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대안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임윤수 교육부장은 ‘안산스마트허브 청년노동자를 중심으로 본 지역 청년노동’ 현황에 대해 발제하며 ‘안산시 일하는 청년에 대한 전반 실태조사’, ‘청년노동자 네트워크 구축’, ‘제조업 청년노동자에 대한 집중 지원’, ‘일하는 청년들의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상시 지원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경기청년유니온 이하은 위원장이 여성 청년의 현실에 대해 다양한 측면으로 분석하며 ‘결혼’을 전제하고, ‘출산·육아’, ‘4인 가족’ 중심의 시각으로 여전히 제한적인 기존의 여성 정책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1인 가구’나 ‘비혼 가구’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 구조로의 변화에 따른 정책, 여성들이 소외되지 않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연우(신안코아 청년몰 대표), 김태민(다농마트 청년몰 대표), 박정우(꿈에아리 대표), 차민재(안산YMCA 간사), 이슬기(안산여성노동자회 사무국장), 조정호(수원 청년), 김송미(평등평화세상 온다 대표), 김하늘(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팀장), 김민호(용인 청년), 윤태경(안산 청년), 최찬규(안산 청년), 박지용(안산 청년 / 평등평화세상온다 회원), 윤재이(일산 청년), 이혜숙(청년정책과 과장), 이준혁(안산시 청년정책비서관), 김태희(안산시의회 시의원), 전준호(前 안산시의회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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