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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떠오르는 트로트계의 아이돌! 안산의 아들 오혜빈 가수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불타는트롯맨> 듣기만 해도 알 수 있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전 국민이 열광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트로트의 부흥은 그야말로 ‘열풍’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새로운 현상이었다.

 

트로트 프로그램은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중심예능프로그램이 됐다. 더군다나 트로트 아이돌 오디션 우승자를 대국민 응원 투표와 실시간 문자투표를 통해 많은 팬덤들을 유입시키면서 수많은 콘텐츠를 양산시켰고, 트로트 인기를 지속시키면서, 새로운 트로트 스타들을 탄생시켰다.

 

제2의 임영웅을 꿈꾸는 걸출한 스타들이 배출되는 생생한 오디션 현장에 안산 출신 무속인 가수 오혜빈이 도전장을 던졌다.

 

25세,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 오혜빈.

 

여느 못지 않은 젊고 꿈 많은 생기발랄한 청년이다. 하지만 그의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는 남다르다. 무속인 가수 오혜빈!

 

그가 무속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사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트로트 가수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그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출연 “신내림 받은 사연 털어놔”

 

지난 4월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오혜빈이 도전자로 출연했다. 그는 무속인이 된 사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버지가 뇌졸중을 앓고 있었고 뇌에 쇠를 심는 수술도 하셨어요. 생계를 위해 일을 계속해야 했어요. 하지만 무속인인 할머니로 인해 신내림을 받아야 살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고 했어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할 당시 오혜빈은 경안고를 막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후였다. 신내림이 뭔지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오직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학업도, 가수의 꿈도 포기한 채 무속인이 되기로 한 것이었다.

 

 

트로트 가수가 꿈이었던 안산의 아들 오혜빈

 

중앙초, 광덕중, 경안고, 안산시내 학교를 졸업했던 안산의 아들 오혜빈.

그는 원래 트로트 가수가 꿈이었다고 한다.

평소 이미자 노래를 즐겨 불렀던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트로트 노래를 접하게 되었고, 그가 7세 때 우연히 들었던 장윤정의 ‘어머나’를 무척 좋아하게 되면서 트로트 가수를 꿈꿨다고 했다.

하지만 가수의 길은 멀었고, 현실적인 직업을 위해 호서전문대 실내인테리어디자인학과를 지원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운명은 그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입학한 지 2개월 만에 학업을 포기한 채 신내림을 받게 되었다. 무당이 된 것이었다.

 

 

길거리 공연하며 가수의 꿈에 도전하다

 

무당이 된 오혜빈은 무속인의 삶에 전념하였다고 한다.

굿도 하고, 점도 보고, 신당에서 기도도 하면서 차근차근 무속인의 삶을 배워 나갔다. 하지만 어린 시절 그의 가슴을 가득 채웠던 트로트 가수의 꿈은 포기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가수 영탁이 출연한 <미스터트롯>을 보면서 오혜빈은 노래하고 싶다는 열망을 아주 강하게 느꼈다고 한다.

 

“그 방송을 본 후 1년 동안 가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어요. 그런 후 버스킹 장비를 빌려 한대앞역에서 혼자 공연을 했습니다. 딱 한 곡 ‘막걸리 한잔’만 불렀어요. 그 곡만 계속 반복했어요. 관객도 없었고, 손도 많이 떨렸었고 무서웠습니다.”

 

“이 공연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어요, 그런데 어느 날, JTBC 히든싱어 영탁편에서 출연제의가 왔어요. 너무 신기했죠. 하늘이 준 선물 같았어요.”

 

오혜빈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당시 오혜빈은 JTBC 히든싱어 영탁편에 출연해서 3위를 차지했다. 음원도 만들어서 가수가 된 첫 출발점이 된 것이었다.

 

 

“오래 기억될 수 있는 겸손한 가수가 되겠습니다”

 

어린 시기에 찾아온 큰 고난은 그에게 많은 상처도 안겨주었지만, 그만큼의 겸손함도 가르쳤나 보다. 호기심으로 다가왔던 친구들이 무섭다며 하나둘씩 떠나갈 때 느꼈던 상실감, 무당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으로 바라보았던 따가운 시선들은 그에게는 넘기 힘든 사회의 벽이었다.

 

“무당도 사람입니다. 무당도 노래할 수 있습니다.”

 

그는 무속인에 대한 편견을 이겨내기 위해 무대에 설 때 무속인임을 당당하게 밝히고 나간다고 한다. 그것이 때로는 상처도 되지만 자신을 세워준 분들에게 더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며 늘 초심 잃지 않고 열심을 더한다고 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으며 겸손하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가수는 돈이 입금될 때보다 박수와 환호받을 때가 더 좋다’는 가수 영탁의 말처럼 많은 무대에서 사랑받는 왕성한 가수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봉사활동도 많이 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밝혔다.

 

현재 안산시에서 주최하는 많은 공연에서 노래를 하면서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곧 방영될 KBS 인간극장도 촬영 막바지에 있다고 했다. 끝으로 올해 1집 앨범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오혜빈의 열정과 가치를 인정해주는 훌륭한 기획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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