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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신의 손, 최완길 원장

“소방서에서 살아났다는 연락 받으면 큰 보람 느껴...”
“심폐소생술 배워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기를...”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12월 9일 오후 1시경.

안산화랑유원지 제2주차장 전기차충전소 앞에서 중년의 한 남성이 가슴을 부여잡고 고꾸라졌다. 부인이 등을 두드리며 다급해 하는 모습이 최완길 원장 눈에 들어왔다.

 

경희건강센터(카이로프랙틱)를 운영하는 최 원장은 이날 선배와 함께 화랑유원지 내 식당을 이용하러 가던 참이었다. 최 원장은 중년 남성의 상태를 확인한 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주차된 자신의 차에서 응급 도구를 꺼내 사태 수습에 나섰다. 호흡과 의식이 있는 상태라 사혈침으로 손가락을 따줬다. 그러자 남성은 호흡이 안정되며 대화를 나눌 상태까지 진정됐다. 그리곤 부인과 함께 연신 고맙다는 말을 되뇌며 자리를 떠났다.

 

최 원장에게는 이러한 위급한 상황이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의 생명을 살리는 선행은 이번만이 아니다.

 

“몇 해 전, 한 여인의 비명 소리에 금정역 안산행 방향 플랫폼은 순간 긴장이 고조됐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가 원인이었다. 두 아이를 데리고 하차하던 엄마가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한 아이가 닫히던 전철 안으로 뛰어 들어 갔고 엄마는 몸을 던져 아이를 꺼내려 했으나 목과 상체가 자동문에 끼어 바동댔다. 주변 승객들은 놀란 표정으로 보고만 있었다. 선뜻 앞장서는 사람이 없었다. 이때 제가 자동문에 팔과 다리를 끼어 넣어 닫힌 문을 열어젖히고 엄마와 아이를 하차 시켜 긴급했던 상황을 마무리했었다.

 

 

그리고 2014년에는 심정지 안산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공로로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위급한 상황은 전기차충전소 사례처럼 언제 어디서든 일어난다.

 

어느 날 산에 같다가 산에서 굴러 떨어진 60대 여성을 몇 사람이서 부축해 헬기로 호송한 사례가 있다. 이때에도 급한 부위에 붕대를 감아 응급처치를 했다. 제 등산 가방에 늘 응급 도구를 넣고 다닌다. 내 주변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지면 내가 먼저 달려가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 교회에서 알던 권사님 한 분이 갑작스런 위경련으로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응급 도구를 가져와 바로 회복시켜드린 일도 있었다. 기혈 순환이 안 되면 뭔가 한 곳이 멈춰버린다. 제일 중요한 것이 기혈순환이다. 피가 돌기 시작하면 얼굴부터 편해 보인다”

 

 

생명을 살리는 최 원장의 선행은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부터 시작한다.

 

“심폐소생술을 배운지는 20여년 정도 된다.

안산올림픽기념관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우는데 수강생 모집을 하게 돼 신청했던 것이 좋은 인연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남을 도우려면 내 자신부터 정확한 방법을 배워야 하고 힘도 있어야 한다. 저는 가파른 광덕산을 매일 오른다. 그리고 단원구청 앞 운동장을 맨발로 걷는데 6바퀴 돌면 30분이 소요된다. 그리고 올림픽기념관 헬스장 가서 아령 20분, 역기 30분을 하고나면 하루 평균 3시간이 지나간다. 이러한 습관을 갖고 예전에는 의용소방대, 경우회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바르게살기 봉사에도 가끔 참여하고 해병대 교통봉사대장으로 있으면서 각종 행사에서 보람 있게 봉사하고 있다.

 

제 주위에 근육이 너무 없어 빈약한 분들을 자주 본다.

걷기를 제대로 못 한다. 운동으로 걷기를 권한다. 약으로 해결하려면 안 된다. 균형을 잡으려면 걷기를 40분 이상 해야 한다. 건강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어떤 일도 못 한다. 많은 분들이 약이나 병원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먼저 걷기 등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기를 권장한다”

 

 

생명을 살리는 활동에 대한 소감에 대해서는 짤막한 설명이 이어진다.

 

“뿌듯하고 보람이 있다.

남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것, 나 아니면 죽을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것은 설명하긴 어렵지만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시간을 다투는 상황에서는 오로지 살려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9에 연락을 하고 바로 응급처치를 한다. 소방대원 올 때까지... 깨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못 깨어 날 때도 있다. 대원에게 인수인계하면 내 역할을 다 하는 것이다. 며칠 있다 살았다고 소방서에서 연락이 오면, 본인한테 연락이 없어도 그 자체가 보람이다. 많은 분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워 내 가족과 이웃 나아가 모르는 분들에게 생명의 은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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