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지난 6월 15일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가 주최한 제8회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안산올림픽기념관 마당에는 오세아니아, 북미, 인도, 네팔, 한국, 베트남 등 10여 개의 나라 부스가 설치됐다. 각국 부스에서는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물품 전시, 시음시식, 전통놀이, 복식체험, 포토존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한국 부스에서는 윷놀이, 활쏘기, 딱지치기 등의 놀이와 한복 체험, 전통음식 떡과 식혜를 맛보며 다문화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중국, 미국, 인도 문화공연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러시아 관객 올가 씨는 “한국에 온지 오래 됐지만 함께 어울리는 즐기는 시간이 없었는데, 각 나라 부스를 체험하며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됐습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먹던 음식을 중앙아시아 부스에서 만나 너무나 반가웠습니다.”라며 기뻐했다.
이 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안산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큰 활약을 펼쳤다. 아프리카 부스에서 봉사한 김순례 씨는 “자원봉사를 하러 왔는데, 전 세계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져 아주 재미있게 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후 3시부터 대공연장에서 세계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다문화예술단의 신명 나는 난타를 시작으로 무대의 막을 열었다. 이어 피에스타 팀의 미국 문화 댄스 ‘원모어타임’, 필리핀 이웃들로 구성된 필리핀 공연 ‘Maskara Dance AFC’의 이색적인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다.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김태용 대표는 “안산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다음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와이제스트 팀의 부채춤이 이어졌다. 형형색색의 고운 자태를 선보인 부채춤을 보며 관람객들은 매우 놀라워했다.
이 날, 많은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의회 박태순 의장과 경기도의회 정승현 의원은 “다문화 이웃들을 위해 행사를 개최한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에 감사하고, 이런 뜻깊은 행사에 앞으로 함께 동참하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어 아프리카의 정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댄스 및 북춤 공연과 네팔 댄스팀 고르켈리 가이즈의 공연, 초청 가수 김현호의 공연이 펼쳐져 온 관객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행복메시지 시간,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고문 이상준 목사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주제로, “내 것으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오늘 이 곳에 참석하신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가 준비한 것으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행복하고, 여러분도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며 참된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강연했다.
부룬디에서 온 무리다 패트릭은 “한국에 온 이래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새로운 문화들을 알게 돼 너무나 기뻤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해왔다.
제8회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한 지역사회의 후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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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다문화행복페스티벌에 1000여 명의 안산 시민과 다문화 이웃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연합하는 교류의 장이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과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이웃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