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흥 남양리산성, 미확인 구조 새롭게 확인

  • 등록 2025.11.20 13:10:04
  • 조회수 1

치성·문지 등 핵심 유구 드러나 정비⋅복원 추진에 탄력

 

[참좋은뉴스= 기자] 고흥군은 남양면에 위치한 남양리산성(도 기념물 제207호)의 축성 시기와 구조를 규명하고, 향후 정비·복원 방향 설정에 필요한 핵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39일간 발굴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2024년 마한문화권 조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으며, 동쪽 및 북쪽 성벽 구간의 축성법과 잔존 상태를 면밀히 검토했다.

 

남양리산성은 백제시대 조조례현의 중심지로 비정되는 대표적인 고대 산성으로, 그동안 군사적·행정적 기능을 겸한 지역 거점 성곽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에 군은 성벽의 축성 방식과 주요 시설의 배치 구조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동안 미확인된 요소들을 밝히는 데 중점을 뒀다.

 

조사 결과, 성벽의 축성기법과 함께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치성(성벽 외곽으로 돌출된 구조물)과 추정 문지(출입시설)가 새롭게 드러났다.

 

이는 남양리산성의 전체 구조와 방어체계를 규명하는 중요한 근거로 평가된다.

 

특히 치성은 성벽과 직교하는 형태로 축조된 것이 확인됐으며, 본래의 성벽 축조 이후 방어력 강화를 위해 덧대어 쌓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축성 방식은 고흥 독치성, 광양 마로산성 등 전남 지역의 다른 산성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확인된다.

 

또한 기존에는 문지가 1개소만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새로운 문지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남양리산성의 출입 구조와 성 내부 공간의 이용 체계를 보다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단서가 확보됐다.

 

남양리산성은 동일시기에 축성된 독치성(도 기념물 제208호), 백치성(도 기념물 제209호), 한동리산성 등이 군사방어적 성격을 띤 것과 달리, 행정적 치소 기능을 담당했을 가능성이 높게 제기돼 왔다.

 

이번 조사에서 성벽 축성 방식, 치성 구조, 문지 등 주요 시설이 체계적으로 확인되면서, 남양리산성의 기능과 위상이 학술적으로 한층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마한~백제시대 유물이 출토된 성 내부에 대한 단계적 발굴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남양리산성의 구조와 기능을 더욱 면밀히 규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남양리산성의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한 핵심 기초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발굴조사 현장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군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이번 공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유적의 가치와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공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대한문화재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고흥군]


정치

더보기
안산시의회 최찬규 의원, 사할린 동포 1세대 아카이빙 조속한 구축 필요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최찬규 안산시의원(사동·사이동·해양동·본오3동)은 지난 11월 24일 열린 제300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사할린 동포 1세대의 생애를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한 아카이빙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최찬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할린 동포의 이주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노동력 수탈 등의 결과였으며, 해방 이후에도 귀국이 허용되지 않아 오랜 기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산에는 약 900명의 사할린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1세대는 80~90대 고령층이다. 최찬규 의원은 정부와 안산시가 주거, 의료 등 정착 지원을 이어왔지만, 강제이주와 사할린 생활, 귀국, 정착에 이르는 생애 전 과정을 당사자의 목소리로 체계적으로 기록한 사업은 추진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카이빙 사업이 1세대 생애 보존과 지역 현대사 자료 확보, 정서적 회복 지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카이빙은 단순 인터뷰가 아니라 영상, 음성, 문서 등 여러 방식으로 생애를 정리하는 공적 기록 작업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가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에는 해당 사업이 반영되지 않았다. 최찬규 의원은 “정착

경제

더보기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2021년 정기 총회 및 표창장 수여
경기도 안산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영철)는 지난 2월 23일 오후 2시 고잔동 671-2 소재 사무실에서 코로나 19로 인하여 미리 방역을 마치고 수칙을 준수하여 임원들만 모인 자리에서 언택트(Untact) 줌 방식으로 2021년 정기 총회 및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총회는 김효정 주임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영철 회장이 2021년 신임 임원들 소개와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코로나 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우리 안산 소상공인연합회를 지지해주시는 회원사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안산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한 예를 들어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사 대표님들에게 서로 돕는 안산소상공인이 되자는 취지로 작년부터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또한 불공정한 피해를 신속하게 전달하여 소상공인의 경영에 장애가 되는 법과 제도를 고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재난으로 빠르지는 않지만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아주 천천히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안 산소상공인들께서는 서로 돕고 협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