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외교부, 제4차 한-필리핀 해양대화 개최

  • 등록 2025.11.22 23:50:09
  • 조회수 0

2028년 유엔해양총회(UNOC) 유치에 대한 지지 당부

 

[참좋은뉴스= 기자] 제4차 한-필리핀 해양대화가 이동기 외교부 아세안국장과 임마누엘 도나토 구즈만(Emmanuel Donato K. Guzman) 필리핀 외교부 해양국 차관보 공동주재로 11월21일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 해양경찰청, 국방부, 해양수산부 및 필리핀 국방부, 국가해양센터, 국가안보위원회 등에서 40여명의 담당관이 참석했다.

 

양측은 한-필리핀 해양대화가 해양 의존성이 높은 양국 간 △해양안보와 해양안전 △해양경제와 해양환경 등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모범 협의체로 자리매김한 것을 평가하고, 블루카본 등 해양 정책 및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양자 및 다자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해양안보 및 안전 세션에서, 우리측은 해양오염 방제와 불법어업 대응 사례를 소개하고, 해상 마약 밀매 등 초국가범죄 공동 대응을 위해 한국 해양경찰청과 필리핀 마약청 간 MOU를 준비 중임을 설명했다. 동 MOU가 체결될 경우 해상 마약 유통 정보 공유와 차단을 위한 공동 대응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연합훈련 강화와 수빅만에서의 조선·해운 협력 활성화에 대해 공감했다.

 

해양 경제 및 환경 세션에서, 우리측은 '지속 가능한 해양 행동계획(Korea Blue Action Plan)' 및 우리 정부의 △해양의 탄소흡수력 및 기후재해 대응능력 강화, △민간 등의 블루카본 조성 참여 확대, △신규 블루카본 인증 가속화 등을 골자로 하는 블루카본 전략을 소개했다. 아울러, 2028년 유엔해양총회(UNOC) 한국 유치를 위한 필리핀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양측은 KOICA가 추진중인 필리핀 마닐라 만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 강화 사업이 내년 중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사회 해사규범 형성에 있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필리핀측은 2026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해양 협력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추진해 나갈 것임을 설명했고, 우리 정부는 필리핀의 아세안 의장국 수임을 적극 지지하며, 아세안의 해양 치안 역량강화 등에 있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양측은 남중국해 행동준칙(COC) 협상 등 남중국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양측은 차기 제5차 한-필리핀 해양대화를 내년 중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뉴스출처 : 외교부]


정치

더보기
안산시 상업용 현수막지정게시대 민간위탁 동의안 부결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11월2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안산시의회(의장 박태순) 제299회 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안은 단연 ‘안산시 상업용 현수막지정게시대 민간위탁 동의안’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동의안은 부결됐다. 이미 시민들의 저항이 심할 것임이 예견된 안건이었다. 안산시민사회연대는 10월23일,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정, 특혜와 비리의 고리를 다시 이어서는 안 된다”며 ‘안산시 상업용 현수막게시대 민간위탁 추진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현수막게시대의 민간위탁은 이미 안산시 행정의 부패 구조와 관언 유착의 상징으로 기록돼 있다.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외면한 채 다시 위탁을 추진한다면, 안산시는 ‘청렴과 시민감동’을 내건 시정 철학을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다”라며 “수많은 문제점이 연이어 발생했다. ▲현수막 제작이익 독점 의혹, ▲특정업체의 장기 게시, ▲게시기간 초과 및 신고수수료 누락, ▲지정공간 외 게시 등 각종 불법과 특혜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심지어 선거 시기에는 특정 언론사와 업체의 결탁을 통한 정치적 개입과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까지 드러나며 시민사회의 분노를 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