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다문화파출소 가민수 경위 선행에 칭찬 쇄도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이강석)는 비번이었던 경찰관이 고속도로 갓길을 홀로 걷고 있는 80대 노인을 구조해 사고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4일 오후 1시경 원곡다문화파출소 가민수 경위는 비번 날 병환 중인 아버지를 뵙고 귀가 중 국도 47호선 군포로를 따라 영동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군포IC 진입로에 혼자 보행 보조기를 끌고 갓길을 걸어가는 80대 할머니를 발견했다. 그리고 즉시 갓길에 차량을 정차한 뒤 하차해 할머니께 “어디 가시냐?” 물었더니 “(고속도로인 줄 모르고) 집에 가고 있다”는 답변을 듣고, 112에 당시 상황과 위치를 알리며 지원요청을 했다. 가 경위는 할머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할머니를 갓길 바깥쪽으로 걷게 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지 않도록 대화를 하며 안전지대인 군포IC 요금소까지 500m가량을 함께 이동한 후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고속도로순찰대에 할머니를 인계해 순찰차로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 드릴 수 있었다. 당시 할머니는 발견 장소에서 2km 떨어진 군포 대야미(도보 40분 거리)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47호선 국도를 따라서 귀가하던 중 군포IC 접속도로를 국도로 오인하고 진입해 고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