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멀었던 울진, 가장 가까운 계절이 되다

  • 등록 2025.12.09 16:13:31
  • 조회수 0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진화 중인 겨울 울진

 

[참좋은뉴스= 기자] 겨울바다가 제철의 맛을 품을 즈음. 경북 울진은 지금,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계절을 살고 있다. 예전 같으면 먼 길 각오해야 했던 이곳이, 이제는 기차와 고속도로를 이용해 쉽게 닿는 곳이 됐다. 동해선 철도 개통, 이어 포항~영덕 고속도로의 개통은 울진까지의 거리감을 단숨에 줄이며 더 가까워진 겨울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겨울엔 온천과 바다가 기다리고,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대게와 곰치국 미식 여행까지 더해지니, 울진은 지금이 가장 좋은 계절이다.

 

동해선 철도 + 고속도로, 울진의 재발견

2025년 1월 1일, 울진역에 첫 열차가 들어섰다. 125년의 철도역사에서 한참이나 늦은 출발이지만, 그만큼 의미도 깊다. 동해선 개통으로 울진은 강릉·대구·부산과 직결되는 광역 철도망을 갖추게 되었고, 12월 말에는 KTX 도입까지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울진으로 진입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국도 88호선(평해~영양) 선형 개량 공사 준공 등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망이 촘촘히 연결됐다. 오늘의 울진은 더 이상‘멀고 불편한 곳’이 아니다. 철도, 고속도로, 시골버스 전면 무료화, 관광택시 요금 지원이라는 풀 패키지 교통 인프라로,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겨울 트레킹, 온천에서 녹이다

울진의 겨울을 대표하는 풍경은 단연 숲과 계곡이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불영계곡, 울창한 금강송이 깊은 향을 내뿜는 금강소나무 숲길,자연의 순수함을 고스란히 담은 봇도랑길은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여행지다.‘겨울 분위기는 울진이 최고’라는 입소문도 SNS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걷고 난 뒤의 울진은 더욱 특별하다. 자연 용출 온천인 덕구온천, 물이 좋기로 소문난 백암온천은 몸속까지 데워주는 따뜻함으로 수많은 여행객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특히 눈 내리는 산속에서 즐기는 노천탕은 그 자체로 여행의 목적이 될 만큼 매력적이다.

 

겨울 바다의 진미, 대게와 곰치국

아무리 길이 좋아지고 교통이 편해졌다고 해도, 여행자가 울진을 찾는 결정적 이유는 겨울 미식의 힘이다.

 

12월부터 3월까지는 울진대게와 곰치국이 제철이다. 살이 꽉 찬 대게, 얼큰한 곰치국, 따끈하고 깊은 맛이 있는 게국지까지. 후포항과 죽변항 지역의 수산물 직판장은 신선한 해산물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후포항 대게 미식 거리, 죽변항 인근 수산물 요리 전문점 등은‘울진식 미식여행’을 완성하는 핵심 포인트. 교통이 편해지며 ‘대게 먹고 바다 보고’ 기차여행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울진군,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진화

울진군은 철도·도로 개통을 기점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8시간 이용 시 요금 60% 지원 울진관광택시와 농어촌버스 전 노선 무료화, 이용료 50%를 지역 화폐로 환급해주는 왕피천 케이블카, 코레일과 협력한 계절별 테마 관광상품 출시, 온천·해양레포츠 연계 지원, 요트 타고 일출보기 등‘철도 여행의 가성비 강화’정책이 다양한 형태로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철도 연계 이벤트, 생태·힐링 체험 등 지역 특화 관광 콘텐츠도 지속 확대 중이다.

 

“멀었던 울진이, 가장 가깝고 맛있는 계절이 되다”

울진은 이제 더 이상 ‘먼 곳’이 아니다. 철도는 울진을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고, 고속도로는 여행의 경로를 확장시켰다. 여기에 자연과 온천, 미식과 체험이 더해지며 울진은 ‘여행의 완성형’으로 거듭나고 있다.

 

겨울 바다의 맛을 느끼며, 따뜻한 온천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행.

기차 한 번, 고속도로 한 번이면 닿는 곳 지금 울진의 계절이 절정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울진군]


정치

더보기
안산시의회 최찬규 의원, 사할린 동포 1세대 아카이빙 조속한 구축 필요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최찬규 안산시의원(사동·사이동·해양동·본오3동)은 지난 11월 24일 열린 제300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사할린 동포 1세대의 생애를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한 아카이빙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최찬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할린 동포의 이주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노동력 수탈 등의 결과였으며, 해방 이후에도 귀국이 허용되지 않아 오랜 기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산에는 약 900명의 사할린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1세대는 80~90대 고령층이다. 최찬규 의원은 정부와 안산시가 주거, 의료 등 정착 지원을 이어왔지만, 강제이주와 사할린 생활, 귀국, 정착에 이르는 생애 전 과정을 당사자의 목소리로 체계적으로 기록한 사업은 추진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카이빙 사업이 1세대 생애 보존과 지역 현대사 자료 확보, 정서적 회복 지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카이빙은 단순 인터뷰가 아니라 영상, 음성, 문서 등 여러 방식으로 생애를 정리하는 공적 기록 작업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가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에는 해당 사업이 반영되지 않았다. 최찬규 의원은 “정착

경제

더보기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2021년 정기 총회 및 표창장 수여
경기도 안산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영철)는 지난 2월 23일 오후 2시 고잔동 671-2 소재 사무실에서 코로나 19로 인하여 미리 방역을 마치고 수칙을 준수하여 임원들만 모인 자리에서 언택트(Untact) 줌 방식으로 2021년 정기 총회 및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총회는 김효정 주임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영철 회장이 2021년 신임 임원들 소개와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코로나 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우리 안산 소상공인연합회를 지지해주시는 회원사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안산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한 예를 들어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사 대표님들에게 서로 돕는 안산소상공인이 되자는 취지로 작년부터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또한 불공정한 피해를 신속하게 전달하여 소상공인의 경영에 장애가 되는 법과 제도를 고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재난으로 빠르지는 않지만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아주 천천히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안 산소상공인들께서는 서로 돕고 협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