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명령을 우습게 알고 무시해 온 20대가 결국 수갑을 차는 신세가 됐다. 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소장 정성수)는 지난 17일 상습적으로 수강명령 이행을 회피해 온 B씨(남, 29세)를 구인하여 교도소에 유치했다. 지난 2019년 8월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으로 기소되어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와 함께 준법운전강의 40시간을 부과 받은 B씨는 보호관찰소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주었음에도 단 8시간만 이행한 채 불참을 반복한 후 갖은 변명을 대며 나머지 시간을 이행하지 않고 버티다가 결국 구속 수감되었다. 교도소에 유치된 B씨는 재판부의 선고로 집행유예가 취소될 경우 유예됐던 징역 8월의 수형생활을 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안산보호관찰소 정성수 소장은 “수강명령을 받아 성실히 임할 경우 전문성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재범단절의 길로 인도하겠지만, 법원의 명령을 경시하며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단호한 대처로 법집행의 엄중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4·16재단(이사장 김정헌)은 1월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RE-START SAFE KOREA 시민안전정책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모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지원대상은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및 활동 기관이다. 공모 주제는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역 및 시민사회의 정책·제도 개선 활동’으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1억 1천만 원 지원 한도 내에서 단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단체는 오는 5월 31일까지 최대 1천만 원의 사업 활동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4·16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 취약점을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 개선 활동 ▲안전, 재난 제도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 문화 행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로 4·16재단 홈페이지(http://bit.ly/rssk2021) 내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apply@416foundation.org)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발표는 오는 2월 16일 재단 홈페이지 내 공고될 예정으로 추후 선발된 단체에 대해서 실무자 교
<광덕4로입구지하차도(오후11시22분)> 지난 1월 6일 밤에 내린 폭설로 도로 정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안산시 관내 주요 도로에 설치된 자동염사분사시설에 대한 작동유무가 문제의 중심에 섰다. 몇 해 전부터 안산시에 설치된 염사분사시설의 성능에 대한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2년 동안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아 검증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겨울은 달랐다. 올겨울 초부터 간헐적인 눈이 내리더니 지난 6일에는 폭설이 내려 검증할 기회가 주어졌다. 당일 눈은 대부분 오후11시경에 최대 적설량을 기록해 취재 취지에 부합했다. <수인선지하차도(오후11시24분)> 우선 6일 오후 11시 22분 광덕4로입구지하차도, 11시 24분 수인선지하차도, 11시 32분 상록수역 2번 출구(상록구 이동) 도로에서 수인선 북고개삼거리 수원방향 진입로 언덕길, 11시 43분 팔곡지하차도 순으로 확인했다. 취재한 결과 제설을 위해 염수가 분사됐는지 의심스러운 모습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동에서 북고개삼거리 방향 언덕길(오후11시32분)> 이에 대해 안산시 상록구청 도로교통과 담당자는 “세 번 뿌렸다. 1월 6일 오후 7시 20분경, 9시
경자(庚子) 년(2020년)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2월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6시간 동안 국회 정문 앞에서 송운학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이하 촛불계승연대) 상임대표,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 손종표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 집행위원장, 문재환 개혁연대민생행동 공동대표 등이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지지하는 연말 점심 한 끼 동조단식과 연좌농성 및 피케팅 등에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국회정문 앞에서 SK 등이 생산했던 가습기살균제와 KT&G가 재활용자원으로 처리했다고 주장하는 연초박(담뱃잎 찌꺼기) 및 한국타이어 등과 같은 대기업제품들의 생산과 소비 및 폐기물처리 과정에서 사망과 질병 등 커다란 고통에 시달렸던 당사자들이 만든 피해단체 대표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송운학 상임대표는 ‘여는 말씀’에서 “정부가 핵심사항을 뺀 누더기 법안을 가지고 법사위에 임한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지난 12월 30일 여야가 가중처벌대상인 중대재해를 ‘사망자 1명 이상’인 경우로 합의했고, 또 중대재해책임자인 ‘경영책임자 등’에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중앙행정기관장을 포함시키기로 했다는 언론
안산 구마교회 사건 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6일 긴급 구성 및 첫 회의 후 7일에는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안산시청 정문에서 1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밝혀지고 있는 안산지역 구마교회 오 목사의 아동청소년 성 착취 및 학대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구속과 엄정한 법 집행, 지역사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태형 기자 <성명서> ‘구마교회 오 목사 성 착취 및 학대 사건’ 가해자집단을 즉각 구속하고 엄중 처벌하라!! 안산지역 아동, 청소년 안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 2020년 12월 15일 중앙 언론사에 의해 드러난 안산시 소재 교회(이하 구마교회) 오모목사 아동청소년 성 착취 및 학대 사건은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알려주었다. 더욱이 얼마 전 조두순 출소로 고통을 겪은 안산시민들은 또 다시 우리 지역 아동 청소년들에게 가해진 폭력적인 상황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왜 이런 사건들은 계속 일어나는가? 우리가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는 이곳, 안산은 안전한가? 오 목사는 음란죄상담이라는 이름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추악한 성 착취를 자행하였고, 그 곳에서 감금, 사회와 가족과의 단절, 하루 17시간 이상의 노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연합회 안산지회 김용권 회장(이하 안산예총)이 오랜 망설임 끝에 입장 표명에 나섰다. 최근 김 회장과 대척점에 서있던 사)한국사진가협회 안산지부 전 J 지부장이 유명을 달리하면서 김 회장에 대한 온·오프 상에서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진실을 은폐하고 불화를 조장해온 사람들이 고(故) J 지부장이 억울하게 누명을 써서 죽었다며 저를 포함해 진정인을 마치 살인자처럼 몰아가고 있다. 또한 고인을 애도할 시간도 부족한 유가족에게 사실을 호도하며 극도로 적대시하는 행위 등을 일삼고 있는 실정이다. 진정인들의 진정 내용은 한국사진가협 본부의 조사과정에서 대다수가 맞는 것이고 계수의 차이에서 오는 업체 간 다툼의 여지는 이번 징계사유에는 해당이 안 된다는 내용이 재판기록에도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비롯하여 진정인, 제보업체를 모함하고 회원 간 이간질을 일삼고 있다. 이들은 정정당당하게 전면에 나서 이의제기는 하지 않고 전 J 지부장을 앞세워 자신의 악의적인 의도를 관철시키려 악행을 일삼고 있다”고 지금의 심정을 토로했다. 김용권 회장은 지난 2월 27일 단원구 고잔신도시 럭스베베하우스에서 제30차 안산예총 정기총회 후 진
[125호(2020년 4월 20일 발생)]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손을 쓸 수가 없었다.” 묻지마 폭행을 목격한 A 씨는 아직도 지난 3월 23일 새벽 4시경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위치한 식당에서의 사건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 아는 분과 술자리를 이어가기 위해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앉았다”며 “그런데 앉자마자 느닷없이 소주병을 든 남성이 다가와 제 지인의 머리를 가격했던 것”이라고 사건을 설명했다. 그리곤 “이 광경을 보고 다가가 말리려 했으나 깨진 소주병으로 저 또한 위협을 해 밖으로 유인했으나 밖으로 나온 가해자가 도망가기 시작했고 뒤쫓았으나 잡지 못 했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자세히 들려주었다. 피해자 B 씨에 따르면 사건 현장인 식당에는 다행히 CCTV가 여러 곳에 설치되어 동영상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도주로에는 CCTV가 많지 않아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장을 취재한 결과 피해자의 설명대로 식당에서와는 달리 거리에서의 도주로 파악에는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피해자는 별다른 외상은 없으나 머리가 부어올랐고 아직도 가벼운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 목격자인 A 씨는 “안산에서 묻지마 폭행을 경험한 경
[125호(2020년 4월 20일 발생)] 우리나라는 산재사고로 한해 1,957명(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현황분석, 2017년 기준)의 노동자가 산업 현장에서 사망하는 국가다. 우리나라는 10만 명당 7.3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하는데 이 수치는 OECD 주요 국가 산재사고 사망자수(2012년 기준)로 비교해 보면 영국(0.6명)보다 12배, OECA 평균(2.6명)보다 세 배가 많다. 건설현장에서는 2019년도에 428명(2019년도 기준)이 노동자가 추락(265명), 부딪힘(30명), 끼임(22명), 기타(111명) 등으로 사망했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산재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의 상황은 개선의 여지가 다분하다. 안산시 단원구 내 한 신축 현장은 최근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으로부터 3건의 시정지시가 내려졌던 곳이다. 지난 3월 28일 콘크리트 타설 현장은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내놓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4층에서 기계 조작을 하고 있는 작업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안전벨트도 없는 상태”라며 “작업 중에는 작업허가서를 설치하여 작업 지휘자가 누구인지를 적어 둬야 한다. 또한 교통안전을 위해 신호수도 배치해야 하지만 이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최근 입주를 시작한 안산시 선부동 소재 안산라프리모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회(회장 정경진)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통신3사 중계기 38개 시공 문제를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협의회는 “조합과 관리사무소가 입주민을 무시하고 라프리모 4개동 옥상에 통신 3사 중계기를 설치했다”고 주장하며 “입주자를 기만한 관리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입대의 구성 즉시 관리업체 교체 추진을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협의회 측에 따르면 통신3사 중계기 38개가 101동, 105동, 107동, 116동 옥상에 설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중계기 설치 반대 입장에 대해 “중계기는 엄청난 전자파와 건물 미관에도 좋지 않아 많은 아파트에서 논란이 되는 민감하고 중요한 안건”이라며 “반드시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어야만 설치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협의회에서 제공한 군자주공6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의 중계기 설치와 관련해 “통신장애가 다른 단지에 비해 다소 많이 발생하여 입주자 대표회의 구성 전 수개월동안 입주 시 입주민들의 불편 및 민원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설치한 사안이며 “라프리모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가 정식 구성된 후 입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