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마포구, 마포요양병원 상대로 명도소송까지 승소... 장애인복지타운 건립 청신호

  • 등록 2025.12.11 09:11:10
  • 조회수 0

마포구, 행정심판·행정소송 이어 민사 명도소송까지 잇단 승소

 

[참좋은뉴스= 기자] 마포구는 12월 10일, 마포요양병원과의 장기적 법적 분쟁의 마지막이었던 민사 명도소송까지 승소함에 따라, 그동안 지연돼 온 마포장애인복지타운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판결로 마포요양병원은 더 이상 건물에 대한 점유를 지속할 수 없게 됐으며, 마포구는 공유재산 회수 절차에 착수해 복지타운 조성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마포구와 마포요양병원의 갈등은 2019년 4월부터 옛 마포구의회 건물(성산로 128)을 사용해 온 마포요양병원이 2024년 3월 사용허가 만료 이후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계속 점유해 오면서 발생했다.

 

마포구는 계획된 장애인복지타운 건립을 위해 2023년 9월부터 총 여섯 차례에 걸쳐 퇴거를 요청했으나, 병원 측은 ‘추가 5년 연장 약속’ 등이 있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사실상 점유를 지속해 왔다.

 

병원은 마포구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잇달아 제기했으나, 2024년 7월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는 병원이 제기한 행정심판을 기각하고, 2025년 8월 서울행정법원 역시 사용허가 갱신거부처분 취소를 구한 행정소송을 기각하며 마포구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부는 ▲추가 연장에 관한 어떤 공적 견해도 행정기관이 표명한 적이 없으며 ▲입찰공고에 ‘공공 목적에 따라 사용 용도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이 명확히 적시되어 있으며 ▲마포구의 장애인복지타운 건립은 공익성이 크다는 점을 인정해 병원의 주장을 일관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민사 명도소송 승소는 그간 진행돼 온 모든 법적 절차에서 마포구의 정당성이 최종적으로 입증됐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장애인복지타운 건립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행정 공백을 서둘러 해소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서울시 평균 대비 장애인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마포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이용 기간 제한에 따른 안정적인 대체 공간 마련이 시급한 과제이다.

 

이에 지난 10월에는 지역 장애인단체와 주민 1만 2천여 명이 참여한 ‘장애인복지타운 건립 촉구 성명서’가 마포구에 전달되며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마포구민의 염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바 있다.

 

‘장애인복지타운 건립 촉구연대’는 마포요양병원의 무단점유 장기화로 인해 공공시설 확충이 수년째 지연된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장애인 가족들의 절박한 현실을 대변했다.

 

구가 구상하고 있는 마포장애인복지타운은 뇌병변·발달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장애인을 아우르는 거점으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문화창작소, 장애인공방, 직업훈련·일자리지원센터, 운동센터, 장애인마이스터 직업학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복지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그리고 오늘의 명도소송까지 모든 법적 판결이 마포구의 입장이 정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사익을 앞세워 공공재산을 무단 점유해 온 마포요양병원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구는 기존 마포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타운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장애인 복지타운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정치

더보기
안산시의회 최찬규 의원, 사할린 동포 1세대 아카이빙 조속한 구축 필요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최찬규 안산시의원(사동·사이동·해양동·본오3동)은 지난 11월 24일 열린 제300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사할린 동포 1세대의 생애를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한 아카이빙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최찬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할린 동포의 이주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노동력 수탈 등의 결과였으며, 해방 이후에도 귀국이 허용되지 않아 오랜 기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산에는 약 900명의 사할린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1세대는 80~90대 고령층이다. 최찬규 의원은 정부와 안산시가 주거, 의료 등 정착 지원을 이어왔지만, 강제이주와 사할린 생활, 귀국, 정착에 이르는 생애 전 과정을 당사자의 목소리로 체계적으로 기록한 사업은 추진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카이빙 사업이 1세대 생애 보존과 지역 현대사 자료 확보, 정서적 회복 지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카이빙은 단순 인터뷰가 아니라 영상, 음성, 문서 등 여러 방식으로 생애를 정리하는 공적 기록 작업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가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에는 해당 사업이 반영되지 않았다. 최찬규 의원은 “정착

경제

더보기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2021년 정기 총회 및 표창장 수여
경기도 안산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영철)는 지난 2월 23일 오후 2시 고잔동 671-2 소재 사무실에서 코로나 19로 인하여 미리 방역을 마치고 수칙을 준수하여 임원들만 모인 자리에서 언택트(Untact) 줌 방식으로 2021년 정기 총회 및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총회는 김효정 주임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영철 회장이 2021년 신임 임원들 소개와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코로나 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우리 안산 소상공인연합회를 지지해주시는 회원사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안산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한 예를 들어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사 대표님들에게 서로 돕는 안산소상공인이 되자는 취지로 작년부터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또한 불공정한 피해를 신속하게 전달하여 소상공인의 경영에 장애가 되는 법과 제도를 고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재난으로 빠르지는 않지만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아주 천천히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안 산소상공인들께서는 서로 돕고 협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