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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숲을 더하다... 익산, '명품 공원도시' 완성

  • 등록 2025.12.12 16: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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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실효 위기, 행정의 지혜로 기회로 바꾼 익산시

 

[참좋은뉴스= 기자] 사라질 뻔한 공원이,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익산시가 전북에서 유일하게 도입한 민간특례 방식 도시공원 조성사업이 마침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도심 속에 녹색 명품숲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12일 시는 마지막 대상지였던 '소라공원' 준공식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도시공원 일몰제 위기 극복의 성과를 나눴다.

 

앞서 조성된 마동공원, 수도산공원, 모인공원과 함께 익산 도심권 4대 공원이 모두 시민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 도시공원 일몰제, 그리고 '민간특례'라는 해법

 

도시공원 일몰제는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토지를 20년 이상 공원으로 조성하지 않으면 그 지정이 해제(일몰)되는 제도다.

 

사유지에 대해 공적 조치를 장기 미집행할 경우 사유재산 침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도입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지자체들은 사라질 위기의 공원을 지키기 위해 수천억 원대의 예산을 들여 토지를 매입하거나, 도시개발 규제 조정에 나서는 등 큰 부담을 안아야 했다.

 

익산은 달랐다. 행정적 예산 투입 대신, '민간특례 방식'이라는 지혜로운 해법을 선택했다.

 

이는 공원 부지의 일부에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신, 민간 사업자가 수익 일부로 고품질의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구조다.

 

시민은 수준 높은 공원을 누리고, 시는 예산 부담 없이 도시녹지를 보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식이다.

 

◆ 4개 공원, 93만㎡ 도심 명품숲으로 거듭나다

 

민간특례로 조성된 익산의 공원은 총 4곳, 면적은 93만㎡에 이른다.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은 시민이 밀집한 주거지역 인근에 생태정원과 휴게공간 중심으로 조성됐고, 모인공원은 산림 경관을 살린 치유형 녹지공간으로, 이번에 마지막으로 문을 연 소라공원은 다양한 테마숲을 도입한 복합문화공원으로 꾸며졌다.

 

소라공원은 특히 LH와 협업해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훼손지역은 '놀이의 숲', 주거 밀집지역 인접 구역은 '평야의 숲', 수림이 보존된 구간은 '생명의 숲'으로 나뉘어 테마형 공간 배치가 돋보인다.

 

인근 아파트 개발도 연계돼 생활 인프라 확충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 도시공원 위기에서 '정원도시 익산'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원을 조성한 사업이 아니다.

 

사라질 위기였던 도심 공원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되살려낸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다.

 

더욱이 행정 재원 없이 조성된 명품 공원이라는 점에서 익산은 전국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의 '모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 네 개의 공원을 통해 '익산 어디서나 정원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현실로 만들었고, 이는 향후 도시공간 전략의 전환점이자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로도 평가받는다.

 

앞으로도 시는 유휴지, 공터, 산책로 등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정원 확대와 도시숲길 연결을 통해 '녹색정원도시 익산'의 비전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도시공원 일몰제라는 위기 앞에서 전국 최초로 민간특례 전면 도입을 결정했고, 그 결실을 마동·수도산·모인·소라공원이라는 실체로 증명했다"며 "이제 시민 어디서든 걷고, 쉬고, 숨쉴 수 있는 도시가 완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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