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좋은뉴스= 기자] 전라남도는 17일 도청 왕인실에서 이재성 미래비전연구소 대표를 초청해 ‘AI 시대 지역균형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직원들이 AI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임문영 대표의 ‘AI 시대의 지식 리더십’, 김정호 교수의 ‘AI 시대 전라남도 발전전략’에 이은 세번째 AI 특강이다.
이번 강연을 진행한 이재성 미래비전연구소 대표는 국내 대표 AI 전문가이자 기업인으로 엔씨소프트 전무, 새솔테크 대표를 역임하고,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 직속 AI강국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날 강연에는 전남도와 시군 공무원, 출자·출연기관, 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AI 기반 산업전환 흐름과 지역 발전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이재성 대표는 강연에서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지역 청년의 수도권 이주가 지속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3차 산업혁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전개되는 AI 시대에는 변화와 혁신이 뒤따르지 않는 지역일수록 이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 시대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지역의 산업·인재·자원 등 특성에 맞는 AI 기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할 벤처·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최근 오픈AI-SK 글로벌 AI 전용 데이터센터 유치와 함께 국가 AI 컴퓨팅센터 공모에 삼성SDS 컨소시엄이 해남 솔라시도 부지로 단독 응찰하는 등 AI 중심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전남 제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AI 수도 전남 도약을 위한 서막을 알렸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형 AI 생태계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 AI 인재양성, 공공·산업 분야 활용 확대 등 핵심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실증 기반 마련 등 실행력을 갖춘 전략을 지속 추진해 전남을 AI 산업의 실질적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