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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단원구청, 고압선 주변으로 맨발걷기 등 산책로 정비”

안산천변 산책로 주변으로 고압선 매설돼 전자파 피해 우려
서한동 대표, “전자파적인 입장에서 문제가 있는 곳”
나정숙 교장, “참 아름다운 길, 그러나 산책은 불가”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6월 28일 안산시 ‘보네르빌리지 사거리’에서 가까운 안산천변에서 ‘안산 맨발학교’ 나정숙 교장(전 안산시의회 의원)과 전기 기사 자격증을 소지한 7년차 맨발걷기 경력의 회원과 만났다. 산책로 조성에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서다.

 

나정숙 교장은 “굉장히 길게 잘 만든 길이다. 마사토를 깔아서 지압효과도 있다. 안산천을 내려다보며 메타세콰이어 길을 걷는다는 것이 참 좋다”라며 “그러나 이 길을 만들 때 신중해야 했다. 맨발 걷기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만 자문을 구했으면 다른 위치에 조성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유는 바로 조성된 산책로 옆으로 특고압선이 매설돼 있었기 때문이다.

 

맨발학교 회원에 따르면 “전철이 교류 2만 4천 볼트다. 이곳은 15만4천 볼트로 7배나 더 세다. 일반 가정에서 구경하기 힘들다. 매설한 전선은 철탑보다 전자파가 적게 나오지만 30여 년 전에 매설해서 당시에는 전자파 개념이 없었다”라며 “잘 만든 산책로지만 충격이다. 절대 이런 길은 안 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입증을 위해 전파장해 측정 전문 업체인 주식회사 쉴드그린 서한동 대표(경기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에게 자문을 구했다. 서 대표는 지체 없이 7월 4일 산책로 주변을 측정해 ‘안산천변 맨발 산책로 전자파환경 측정 보고서’를 제공했다. 서 대표는 이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평가위원이기도 하다.

 

서 대표의 측정 판단은 “전자파적인 입장에서 문제가 있는 곳이다”라는 입장이다.

 

 

우선 측정은 세 곳에서 진행됐다. 전기 선로가 없는 민속공원과 보네르빌리지·시아테마파크 맞은편이다. 민속공원은 자기장 세기(mG, 밀리가우스)가 0.03인 반면 보네르빌리지와 시아테마파크는 각각 6.4~8.6과 1.5~2.4가 측정됐다. 이는 전자기장환경인증기준(2mG) 대비 각각 320~430%, 75~120%에 이른다. 온수매트, 전기매트 같은 전열제품의 경우 전자기장 환경인증(EMF인증)을 받으려면 전기장 10V/m 이하, 자기장은 2mG이하로 측정돼야 한다. 이는 전기장판에서 걷는 것 보다 자기장의 피해를 더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 대표는 “전기장보다 자기장이 더 우려스럽다”라며 “둘 다 낮아야 옳다. 전자파는 전기장과 자기장의 조합이다. 자기장은 발암 2군이고 전기장은 발암 3군이다. 그런데 자기장은 차단이 어렵다”라고 자기장 피해를 경계했다. 이어서 “계절적 요인에 따라 수치는 바뀔 수 있다”라며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여름이나 가정에서 에어컨 사용이 폭증할 때 수치는 더 높게 측정될 수 있다”라고 부연설명했다.

 

 

단원구청 관계자는 “맨발 전용길로 공사한 것이 아니라 산책로 정비 공사로, 있었던 구간을 활용해 조성했다”라며 “기존 산책로에 경계목과 마사토를 올린 것인데 고압선이 지나간다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시민의 건강을 위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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