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기자] 서울 성북구 안암동 주민자치회가 지역 청소년 및 주민들과 함께 성북천 환경정화활동을 위한 ‘사랑해요! 성북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생태 문제를 학습하고 해결하는 교육형 환경 프로젝트로, 주민과 학생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9월 16일, 영암교회 5층 소예배당에서는 용문중학교 학생 44명과 주민자치회 위원 10명이 함께 EM(유효미생물) 흙공 만들기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직접 손으로 흙공을 빚으며 수질 정화의 원리를 배우고, 지역 하천 보호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2주간의 발효 기간을 거친 후인 9월 30일, 참가자들은 다시 성북천 용문교 앞에 모여 직접 만든 EM흙공을 하천에 투입하며 본격적인 수질 개선 활동에 나섰다.
정화 활동은 다음날인 10월 1일에도 이어졌다. 보문4교 일대에서 열린 2차 활동에는 안암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7명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청소년지도자협의회 위원 등 주민 10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동교동락’ 사업의 일환으로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기+조깅)’ 캠페인, 환경 퀴즈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산책 중인 주민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펼쳐졌다.
이번 ‘사랑해요! 성북천’ 사업은 참여 학생들에게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 환경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됐으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는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안암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EM흙공을 빚고, 캠페인에 참여하며 성북천을 함께 지키는 과정에서 모두가 한마음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