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안양시, 학계·지역사회 협력해 품은 조선시대 안양 '삼성기유첩' 전시 중

  • 등록 2025.11.04 13:11:48
  • 조회수 0

안양박물관 특별기획전 ‘삼성기유첩: 그림으로 걷는 안양’ 개막

 

[참좋은뉴스= 기자] 안양시는 지난해 학계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귀중한 문화유산‘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의 전편을 안양박물관 특별기획전‘삼성기유첩: 그림으로 걷는 안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은 1826년 조선시대 문인 운초 박지수가 자신의 벗들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며 그 정취를 담은 서화첩이다. 삼성산과 관악산을 그린 이 서화첩은 제작자와 제작연도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어 학술적·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화첩에는 실경산수화 11폭과 시문 42수가 수록돼 있으며, 안양시의 명소 또는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남자하(현 안양박물관이 포함된 안양예술공원 일대), 염불암, 삼막사, 망해루, 누정(누각과 정자) 등이 담겨있다.

 

안양박물관은 지역 문화 유산을 보존 및 연구하는 공립박물관으로서 유물을 조사하고 수집하던 중 조선시대 안양의 실경을 담은 회화‘삼성기유첩’의 존재를 확인하고, 지난해 2월 고미술 경매를 통해 매입을 추진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물평가위원회를 통해 작품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면밀히 검토했고, 그 과정에서 학계와 지역 문화예술계, 불교계 등 각계의 의견이 더해지며 안양박물관 소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됐다.

 

안양시도 문화재적 가치와 안양사 연구의 확장성을 확인하고 안양시의회와 적극 협의해 매입 예산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신속하게 소장 의지가 모아지면서 안양박물관은 2월 경매에 응찰할 수 있었고, 타 국공립기관과 개인 소장가 등이 참여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슬아슬한 접전 끝에 최종 낙찰에 성공했다.

 

지난달 16일 개막한 안양박물관의 특별기획전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1층 전시실에서는 보존처리 과정에서 분리된 각각의 서화 원본을 실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실물 전시는 2026년 3월까지 이어진다. 이후에는 원형 상태인 서화첩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2층 실감영상실에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를 활용한 실감 콘텐츠 전시가 마련돼 관람객이 마치 조선시대 운초 박지수 일행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는 듯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전시는 2027년 8월까지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삼성기유첩은 조선시대 안양의 자연과 문화를 생생하게 담아낸 귀중한 기록”이라며“특별기획전을 통해 안양의 과거와 현재를 경험하고, 그 속에 깃든 예술의 향기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안양시]


정치

더보기
안산시의회 김유숙 의원, ‘2025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유숙 부위원장이 ‘2025 지방자치 의정대상’에서 기초의원 부문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지난 10월 28일, 정명대상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유권자중앙회가 주최했으며,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정책 성과와 주민 체감도,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유숙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입법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안산시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환경 지원 조례 ▲안산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조례 ▲안산시 이륜자동차 소음 관리 조례 등을 제정하며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현안을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최근에는 이륜자동차 이용 증가로 인한 생활소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상위법 개정에 발 맞춰 조례를 마련, 단속 중심이 아닌 소음방지 장치의 유지관리, 정기 점검, 시민 인식 개선 등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보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유숙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의원은 안산시의 발전과 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