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좋은뉴스= 기자] ◈ 피지컬 AI기반 산업 내재화 및 AX확산 가속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난 9월 29일 정부에서는 피지컬AI 기술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와 AI제조 혁신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협력체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하고, 국가 피지컬AI산업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플랫폼을 형성했다.
또한 10월 31일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대차 그룹, 엔비디아와 함께 피지컬AI 인프라 구축에 관한 3자 양해 각서를 체결하는 등 민ㆍ관 협력관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11월 4일 2026년 본예산인 728조 규모의 슈퍼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 집중 투자(10조 1천억 규모)를 통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겠다는 확고한 의지 또한 피력했으며, 경남도에서도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피지컬AI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과 비전을 수립하고, 지역의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창원특례시에서는 제조업의 피지컬 AI기반 산업 내재화를 통한 AX확산 가속화와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피지컬AI 실증·확산사업에 대해 국회·정부·경남도와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제조 피지컬 AI는 가상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에 중점을 둔 기존 AI와 달리, 물리적 시스템(로봇, 기계, 센서 등)을 결합하여 제조 공정을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피지컬 AI 기반 산업 내재화는 단순히 하나의 기술 도입이 아니라 산업 전체를 전환하고 융합적으로 운영 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으로, 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 데이터 기반 생태계 및 인프라 구축, 그리고 전문 인재 양성과 같은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피지컬 AI는 인지하고 계획하고 행동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으로, 산업 자동화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올해 1월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조연설에서 말한 바 있다.
먼저, 창원특례시에서는 피지컬AI 기술선점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 (‘24.~’26. 총사업비 226.9억 원)을 추진중에 있다.
제조업에 특화된 AI 알고리즘과 분석 툴을 개발하여 창원 국가산단의 관리공정 및 품질검사 공정에 적용, 생산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적극 지원(시비 45.5억 원)하고 관계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경남 창원특례시가 마산합포구 소재 경남대가 주관하고 수도권 기업과 지역의 기업들이 참여한 민간컨소시엄을 구성하여 320억 원을 투입하는 피지컬 AI 모델 제조융합데이터 수집·실증사업에 선정·착수함으로써 제조업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핵심 동력을 마련했다.
이는 마산해양신도시 내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연계해서 지역의 대학이 단순 참여가 아닌 국내외 유수한 AI인재 풀(POOL)을 집적화해 나갈 수 있는 큰 기회를 지역 국회와 중앙정부, 경남도, 창원시가 함께 협업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생산의 시대를 넘어 데이터와 AI로 무장한 혁신의 시대로 진입하는 기업들의 참여를 극대화 시키고, 제조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지역 제조기업의 AI전환을 촉진함으로써, 원가 절감과 기술개발을 통한 제조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2026년부터 5년간 1조 원이 투입되는 피지컬AI 본 사업인 '인간-AI 협업형 LAM(Large Action Model) 개발·글로벌 실증사업'이 창원국가산단과 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에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LAM은 단순히 ‘생각’하는 AI모델을 넘어 ‘행동’하는 AI를 의미하며, 생산계획 수립부터 실행,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피지컬AI 시대를 열게 해 줄 핵심사업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경남도와 창원특례시는 'AI 과학기술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26.~’31.국비 435억 원)가 있다.
이 아카데미는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AI인재를 6년간 1,200명 양성한다.
이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인재들은 창원시 내 제조기업에 공급되어 AI기술 산업 내재화를 돕고, 지역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이로써, 창원의 제조 현장에서는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직접 개입하는 '동료'로 진화할 것이며,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창원국가산단과 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이 글로벌 제조업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의 진원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창원특례시, 미래50년 견인을 위한 AI산업이 나아갈 방향
창원특례시 AI 산업의 강점은 스마트 제조와 AI 융합을 위한 풍부한 제조기반 시설과 다년간 현장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창원 스마트산단 등 실증가능한 기반기설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R&D분야 연구기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또한 인공지능 전환에 대한 지자체 의지가 높아 AI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약점도 간과할 수 없다.
AI 산업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 및 AI 전문 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내 인재 확보가 어려운 점, 주요 산업 중심이 여전히 전통적인 제조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AI 기술개발 및 혁신에 상대적으로 자원이 집중되지 못하는 상황이 창원이 풀어야 할 숙제다.
하지만, AI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경제 성장을 주도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조 빅데이터 중심의 AI 기술개발과 함께 지역 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창원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AI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전환이 가속화되고, AI 기술 도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 융·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 부처, 경남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AI 기술 및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창원의 특화 산업과 융합해 창원국가산단과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AI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창원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