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다농마트 임시 휴무일을 두고 네 번째 집회가 지난 4월 21일 있었다. 애초 30여 년간 지켜온 휴무일이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에서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로 변경되면서 발생한 문제다(본지 제199호 1면) 다농마트바른관리운영위원회 김정애 대표는 이번 집회에 대해 “관리인 대표 대리인에 대한 직무정지와 배임으로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들 주장만이 정당하다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만을 위한 운영 규정이 아닌 누가 봐도 정당하고 투명해야 하기에 이렇게 우리들이 집회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조만간 총회를 경기도 산하 ‘경기도 집합건물관리지원단’에 의뢰해 진행할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대중 목욕탕이 사라진다? 1920년 대 우리나라 최초의 목욕탕이 생긴 이래 한국의 목욕 문화는 장족의 발전을 거듭했다. 2000년 대 초 한증막과 사우나를 할 수 있는 찜질방이 K- 한류 문화의 상징처럼 급부상 하면서 대중 목욕탕의 인기는 최고조를 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형 찜질방은 커다란 타격을 받으면서 급추락세를 맞았다. 더군다가 대중 목욕탕 내 감전사고 및 낙상 사고로 인해 점점 대중 목욕탕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공공 요금 인상으로 인해 이제 ‘동네 목욕탕’은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엄마손을 잡고 목욕탕 가는 시대는 이제 옛추억이 됐다. 대중탕 NO! 때밀이 NO! 이제는 “1인 세신샆”에서 힐링하세요. 동네 목욕탕이 자취를 감춘 자리에 등장한 것이 바로 1인 맞춤형 세신샆이다. ‘1인 세신샆’이란 말 그대로 한 고객에게 지정된 공간에서 세신,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종 사업체를 뜻한다. 대중탕에서 서로 등을 밀어주는 미담도 이젠 먼 과거의 일이 되고 있다. 때밀이 목욕 문화에서 개인 관리사가 1인 공간에서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올해 들어 임금체불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근로감독관이 사법경찰관으로서 임금체불 수사에 보다 충실하도록 '임금체불 신고사건 처리 지침'을 마련해 22일부터 시행한다. 특히 근로감독관은 임금체불로 인한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반드시 시정지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즉시 범죄인지해 사법처리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지침에는 체불사업주의 재산관계(부동산,동산,예금 등)에 대한 조사를 한층 강화하고, 체포영장 신청 및 구속수사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에 명시적으로 출석을 거부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는 경우 즉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재산은닉 등 지급여력이 있음에도 고의,상습적인 체불사업주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한편 이번 조치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임금체불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신고사건 처리절차 개선과 특별근로감독은 임금체불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임금체불에 대한 사업주의 안일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LG이노텍(대표 문혁수, 01107)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를 수상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입증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설계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이하 광학식 연속줌 모듈)'로 올해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혁신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혁신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 미국 전역 각 산업 분야의 경영진 및 학자로 구성된 3,000여명의 심사위원이 약 7개월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 매년 16개 분야에서 각각 금, 은, 동 수상작을 선정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LG이노텍이 출품한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상용 기술(Commercial Technology)' 분야 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학
[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지난 4월 14일 사이동(동장 한은현) 소망의 교회(담임목사 장순홍)에서 사이동 주민과 ‘함께 해 봄’ 음악회가 열렸다. 사이동 주민자치회와 소망의 교회 문화 사역 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 날 음악회는 한은현 동장을 비롯해서 주민들이 참석했고 에이레네 앙상블과 국내 정상급 성악들이 출연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사했다. 연 4회의 정기 연주회를 진행한 에이레네 앙상블 정기 공연을 펼치는 소망의 교회 사역 위원회는 올해부터는 교회를 넘어서 지역 속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자는 의미로 주민자치회와 공동 주최로 진행했고, 그런 이유로 음악회의 주제도 새봄에 주민과 함께한다는 뜻으로 ‘함께 해 봄’을 주제로 정했다. 장순홍 담임 목사는 “음악회를 통해 배제할 것과, 함께 하는 것의 의미를 담고자 했습니다. 배제할 것은 종교, 정치, 이념, 인종이고 함께 할 것은 주민이었습니다.”라고 음악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출연진으로는 에이레네 앙상블과 바리톤 김은곤 정준식, 테너 정제윤, 소프라노 최정빈 등이 김소월의 시 못잊어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으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한은현 동장은 “물심양면 사이동을 위해 헌신하는 소망
[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 안산시 사이동(동장 한은현)은 오는 4월 27일 어울림 공원에서 주민 모두 행복한 감골 축제를 개최한다. 해안로 벚꽃길에서 매년 진행되던 축제를 올해는 총선을 피해 27일에 개최한다. 지난 1월부터 축제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의를 거듭하며 주민 모두 행복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이번 축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비롯해서 태권도 시범, 어린이 합창단, 주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20여 개의 체험 부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기며 오랜만에 이웃을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축제에는 주민들의 요구로 무대가 신축되었고, 주변이 정리되면서 보다 쾌적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축제장에서는 25년 사이동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함께 안전하고 쓰레기 문제를 위한 설문 조사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임대빈 축제 위원장은 “감골 축제는 사이동 대표 행사입니다. 새롭게 마련된 무대를 중심으로 마을의 재주꾼들이 모여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주민이 주인공이 되고 직접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은현 사이동장은 “선거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지난 1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 500호 선인 '오리온 스피릿' (Orion Spirit)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500번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출로 K-조선의 기술력과 제조역량을 세계에 다시 한번 과시했다. 특히, 이 선박은 1994년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LNG운반선을 건조한 이래 국내 조선소가 30년 만에 500번째로 수출하는 선박으로, 미국 JP모건에 인도한다. LNG운반선은 영하 163도의 초저온 액화가스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선박으로 9개 국가에서만 건조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기술적 난도가 높고, 1척당 3000억 원이 넘는 고부가선박이다. 현재 전 세계 운항 중인 LNG운반선은 680척으로 그중 3/4은 한국에서 건조했고, 국내에서 건조 진행 중인 선박도 256척에 이른다. 한편, 국내 조선산업은 지난 1분기 수주액 136억 달러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전 세계 LNG운반선과 암모니아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앞으로 사회기반시설사업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투자한도가 기존 5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늘어난다. 또 주식, 부동산 담보대출의 사전 공시기간이 현재 2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령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감독규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사회기반시설사업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투자한도 확대와 주식,부동산 담보대출의 사전 공시기간 단축 추진 등을 담고 있다. 먼저, 사회기반시설사업에 대해 개인투자자의 투자한도가 확대된다. 과거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재생에너지 지역주민투자사업에 대해 지역주민에게 4000만 원까지 투자를 허용했고, 주민들은 대규모 지역사업에 대한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어 주민 만족도가 높았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최근 이와 유사한 사회기반시설사업 진행으로 관련 투자수요가 파악되면서 이에 대한 제도개선 요구가 제기됐다. 이러한 배경에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의 강력한 '갤럭시 AI' 기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Photo'를 에버랜드에서 19일부터 5월 26일까지 운영한다. '갤럭시 스튜디오 Photo'는 이색적인 사진 체험부터 갤럭시 S24 대여 서비스까지 1020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테마파크 콘셉트로 마련된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우산, 꽃, 비누방울 등의 소품과 함께 갤럭시 S24로 사진 촬영 후,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을 활용해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포시즌스 가든'을 포함한 다양한 에버랜드 사진 명소에서는 AI 전문 사진작가가 갤럭시 S24로 사진을 촬영해주며, 이를 '생성형 편집'을 활용해 이색적인 사진 작품으로 만들 수도 있다. 갤럭시 포토 박스가 설치된 '라이브 나비 체험관'에서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나비와 꽃을 쉽고 빠르게 검색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대여해
[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 안산의 대표적 젊은 연주팀 고유 앙상블에 새로운 도전인 고유 앙상블 시리즈 연주회가 오는 5월 2일부터 삼 일간 안산 예술의 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개최된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졸업을 앞둔 연주가들에게는 설 무대가 사라졌고, 무대가 없다면 우리가 무대를 만들자고 시작된 젊은이들이 고유 앙상블이다. 팀명 고유는 ‘본래부터 가지고 있어 특유하다.“는 사전적 의미와 함께 대중들에게 직접 다가간다는 ’Go you’로 출발한 고유 앙상블은 그동안 어린이집, 요양원등을 찾아 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정기 연주회를 통해 국내 초연의 곡을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 연주회는 음악적 기술과 함께 목가적이면서 다양한 소리와 주법을 연구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클래식 음악의 세계를 선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5월 2일 연주회는 ‘Raffine Flute Quarfet’로 플루트 연주, 3일은 김종윤 트론본 독주회로 4일 연주는 ‘German Composers’를 주제로 다양한 독일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유태 대표는 ”해보자는 용기만 가지고 시작한 고유 앙상블이 시리즈 공연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장애인들의 보호 작업장인 <빛과 둥지>와 장애인 주간 이용 시설인 <꿈꾸는 둥지>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빛과 둥지 4층 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빛과 둥지>와 <꿈꾸는 둥지>는 사회복지법인 강물의 산하 기관으로 허요환 이사장을 비롯해 장애인시설 관계자, 자원봉사자, 성인 발달장인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빛과 둥지>는 장애인 보호작업장으로 근로장애인들이 모여 천연비누 및 주방세제와, 세탁세제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꿈꾸는둥지>는 성인 발달장애인 20여명이 의미 있는 낮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귀가하는 장애인 주간 이용시설이다. 사회복지법인 "강물" 허요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초대 설립자이신 안산제일교회 고훈 원로 목사님이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발달장애인 시설이 없던 차 안산제일교회 사랑부 가족들을 하나 둘 모아 돌봄을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렀다.”며, 어려운 가운데 우리 시설을 잘 이끌어 주었던 직원들을 격려하며 치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시설에 도움을 준 여러 협력 기관과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전 MCS 안산 지점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3개월간 '산업부 기동대(기업 동향 대응반)'을 운영해 총 37건의 산업계 현장애로를 해결 완료했다. 산업부는 18일 현장방문,간담회 등 총 752회 산업계와 현장소통하고, 첨단산업,디지털전환, 산업단지,기술, 에너지,무역 등 117건의 현장애로를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산업부 기동대는 장관부터 실무자까지 전 직원이 매주 현장 방문,간담회,기업미팅 등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애로 해소를 밀착 지원 관리하고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3개월 동안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현장애로,규제, 정책과제,건의사항 등을 발굴,지원했다. 이에 직급별로는 장,차관 86회, 실,국장 201회, 과장,실무자 465회, 분야별로는 산업 432회, 에너지 219회, 무역 101회, 기능별로는 현장방문 339회, 간담회 315회, 기업미팅 62회, 행사 36회 현장소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발굴된 현장애로,건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삼성오페라하우스에서 AI TV 시대를 여는 2024년형 TV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처리 속도가 두배 빨라진 Neo QLED 8K와 빛 반사를 최소화한 OLED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4년형 TV 신규 라인업은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킬 것'이며 'AI를 통해 접근성, 지속성, 보안성 등 전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사하고,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삼성전자]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국제적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으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올 연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뤄 대중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친다. 먼저 약 79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세스(@dudewithsign)'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인다. 세스는 뉴욕 거리에서 재치 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혼자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 인플루언서로, 이번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피
<데스크 컬럼> 단지 기억만이라도.... 김태형 기자 씨랜드를 기억하시나요? 혹시 성수대교를 기억하시나요? 아니면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를 기억하시나요? 슬픔은 고사하고 그 사건들은 가물, 가물 기억 저편에 놓여 있습니다. 씨랜드 화재사고로 유치원생 19명, 강사 4명이 세상을 떠났지만 추모 공간 한 곳 없어 이은주 도의원이 2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추모공간 조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성수대교는 당시 삼풍백화점, 와우아파트와 함께 3대 붕괴 사고로 불리지만 작은 추모비는 인적이 드문 곳에 자리하며 잊히고 있습니다. 5명의 고등학생이 세상을 떠난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는 부모들이 보상금을 받은 이후 정부의 돌변한 태도에 후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억하지 않는 동안 세월호, 이태원, 오송지하차도가 이어집니다. 이것이 끝일까요?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상 치르는 3일간에도 울고 웃는데 타인의 죽음에 그럴 필요까지야.... 단지 기억만 해 주십시오. 시가 떠오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