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기자] 진주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시의원과 방송·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10월 축제 벤치마킹과 양 도시 간 문화교류를 위해 진주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3년부터 브라질 주요 3개 도시(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리아)에서 열린‘진주시 실크등 전시’를 계기로 시작된 인연이 한층 깊어진 교류로 이어진 것으로, 실질적인 문화·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방문단은 11일 ‘제74회 개천예술제’ 개제식에 참석해 전통 의식의 하나인 대북 타고 에 참여하며 직접 북을 울리는 체험을 했으며, 이후 남강과 진주성 일대에 조성된 유등 전시를 둘러보고,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드라마 스토리텔링(국제 영상 포럼)과 어워즈에도 참석했다.
이어 12일에는 진주성 중영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주재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 도시 간 문화·예술, 문화산업 및 도시 홍보 분야 협력과 ‘K-Drama의 날’ 연계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조규일 시장이 진주성 중영 복원과정과 진주성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직접 소개하여 방문단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마르시우 켄지 이토(Márcio Kenji Ito) 상파울루 시의원(교통·경제위원회 소속)은“가을밤 남강에 띄워진 다채로운 유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에 전시된 실크등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실크등 300여 점을 구입해 상파울루 시의회 내에 상설하여 상파울루 시민들에게도 진주의 아름다움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시는 매년 △8월 15일 ‘한국문화의 날’ △10월 21일 ‘한복의 날’ △10월 23일 ‘한식의 날’ △11월 22일 ‘김치의 날’ △11월 29일 ‘K-Drama의 날’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2025년 1월에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준비위원회와 ‘K-Drama의 날’ 연계 MOU를 체결하는 등 한류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실크등 전시를 계기로 맺어진 인연이 K-Drama를 매개로 한 문화·산업 교류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주의 전통과 문화가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교류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남도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