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포항 ‘빛과 쇠’로 미래를 그리다 … 제14회 스틸아트페스티벌 개막

  • 등록 2025.10.26 18:12:45
  • 조회수 0

내달 9일까지 동빈문화창고1969와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

 

[참좋은뉴스= 기자] 포항문화재단은 ‘빛과 쇠’를 주제로 한 ‘202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25일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14번째 축제의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철을 예술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며, 기존의 조각 중심 전시를 넘어 인문·기술·시민참여로 확장된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내달 9일까지 동빈문화창고1969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포스코 및 협력사 직원과 가족, 시민들로 구성된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두호초등학교 파인트리 어린이 중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산업도시의 철과 시민의 음악이 어우러져 포항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포항시의회 의장, 참여 작가, 기업 관계자, 지역 예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작품 ‘해와 달의 길 Solaris’를 비롯해 ‘문예철 콜렉티브’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철 예술 작품을 관람하며, 산업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도시 문화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디자이너 안상수, 철학자 겸 큐레이터 이섭, 조각가 정현·이웅배, 소설가 김훈 등 국내 대표 예술가들이 참여한 ‘문예철 콜렉티브’는 철과 인간, 도시의 관계를 탐구하며 포항의 정체성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또한 포스코, 제일테크노스, 동국제강,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지역 철강기업이 함께 참여해 예술과 산업의 협업을 보여줬다. ‘아트플랜’, ‘아트펜스’, ‘해와 달의 길 Solaris’ 등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 ‘철철공작소’, 작가와 함께하는 ‘스틸아트워크숍’, 철·예술·도시의 미래를 논의하는 학술 포럼 ‘철철포럼’이 진행된다.

 

또한 도슨트 투어, 스탬프투어, 철의 역사와 예술을 잇는 도시투어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철 예술의 도시 포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 경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14년간 꾸준히 축제를 함께 만들어오며 축제의 의미를 더해주신 철강기업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산업과 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포항의 미래를 이 축제를 통해 그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산업과 예술, 시민이 하나로 어우러져 포항의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그려내는 축제”라며 “빛과 쇠를 통해 포항이 세계 속 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북도포항시]


정치

더보기
‘416 기억저장소’ 세계기록유산 첫 관문 통과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강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5)은 세월호 참사 ‘416 기억저장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감회를 전했다. 강 의원은 “전명선 관장님을 비롯한 유가족들로부터 이 소식을 듣고 가슴이 뜨겁게 일렁였다”며 “416 기억저장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단순히 참사의 기록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무고하고 안타까운 어린 생명들을 잃은 그날의 눈물과 절규를 인류가 함께 기억하고 품겠다는 간절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등재 추진은 우리 사회가 다시는 같은 비극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희망의 선언이기도 하다”며 “아이들의 꿈과 목소리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그리고 전 세계가 함께 기억하고 교훈을 나눌 수 있도록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강 의원은 내년 예정된 최종 등재 심사에 대해서도 “좋은 소식이 이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경기도의회 역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416 기억저장소는 세월호 참사의 기록물과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공간으로, 유가족과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