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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월곡1동, 시니어 모델들의 도전…'월곡동 시니어 패션쇼' 성황

  • 등록 2025.10.28 08: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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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아카데미 기초반 수강생 50여 명, 두 달간 200시간 워킹과 포즈 훈련 완료

 

[참좋은뉴스= 기자] 서울 성북구 월곡1동 주민센터 대강당이 지난 24일 시니어들의 런웨이로 변신했다. “톱 포즈, 앤 턴!”이라는 구호에 맞춰 무대에 선 시니어 모델들의 당당한 걸음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월곡동 시니어 패션쇼’는 월곡1동 주민자치회가 시니어 세대의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지난 9월 2일부터 진행된 ‘모델 아카데미 기초반’ 수강생들로, 약 두 달 동안 200시간에 걸쳐 워킹과 포즈, 무대 매너 등을 익혔다. 패션쇼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그간의 연습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약 40분 동안 이어진 이날 패션쇼에는 5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1부에서는 청바지에 일상복 차림으로, 2부에서는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섰다. 평소 동네에서 마주치던 이웃들이 이날만큼은 전문 모델처럼 자신감 넘치는 걸음으로 무대를 채웠고, 관객으로 온 가족과 이웃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원했다.

 

연습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한 참가자는 “머릿속으로는 멋지게 걷고 싶은데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아 그만두고 싶기도 했다”며 웃었다. 그러나 함께한 주민들과의 격려 속에 꾸준히 참여한 끝에 이날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차00(70) 주민은 “살면서 이런 무대에 오를 일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동네 이웃들과 함께하니 용기가 생겼다”며 “젊었을 적 꿈을 오늘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시니어 주민들께서 무대 위에서 보여주신 당당함과 열정이야말로 성북구의 진정한 자산”이라며 “성북구가 앞으로도 여러분의 활기찬 인생 2막을 응원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월곡1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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